전학년 등교수업 앞 코로나19 불안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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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년 등교수업 앞 코로나19 불안 고조
  • 김윤미기자
  • 승인 2020.05.3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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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중심 광범위한 감염 확산
최근 나흘간 ‘통계상 감소’ 추세 불구
추가확진 속출 우려...“선제대응 필요”
정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부분 적용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퍼지면서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최근 사흘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8일 79명을 정점으로 29일 58명, 30일 39명, 31일 27명으로 다소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으나 확산세가 완전히 꺾인 것으로 보기는 힘들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의 의견이다.
 
실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는 2600만 명이 밀집해 있고 의료기관이나 상업시설 등 주요 기관·시설이 모여 있어 언제 어디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이 오는 14일까지 수도권에 한해 한층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하는 것도 이런 위험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며칠간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비롯된 집단감염의 영향이 크다. 방역당국은 31일 부천에서 쿠팡물류센터와 관련해 3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는 등 확진자 규모는 당분간 계속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감염경로를 모르는 이른바 ‘깜깜이’ 확진자 비율이 높아지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3일에는 고1·중2·초3∼4학년이, 8일에는 중1, 초5∼6학년까지 등교수업 대열에 합류하면서 전체적으로 불안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더욱이 부산에서 등교수업을 한 고등학교 3학년 1명이 최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학부모, 방역당국, 교육당국 모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집단감염은 자칫 대규모 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는 만큼 다방면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는 “생활속 거리두기(생활방역) 체계 전환 당시 기준이 ‘일평균 신규 확진자 50명 이하’, ‘감염경로 미확인 사례 5% 이내’였는데 현재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경우가 5%를 넘어섰고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을 넘은 날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정부도 앞으로 2주가 수도권 감염의 확산이냐 억제냐를 가르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전파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오는 14일까지 박물관을 비롯한 수도권 공공 다중시설의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했으며, 수도권 학원·PC방·노래연습장 등의 영업 자제도 권고했다.
 
이와 관련해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관련 브리핑에서 “감염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준하는 조처를 부분적으로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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