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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우한보다 2차 전파지역 증상이 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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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우한보다 2차 전파지역 증상이 경미”
  • 고양/ 임청일기자
  • 승인 2020.06.0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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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일산병원 김보해 교수 연구팀
세계 의학저널 783개 문헌 메타분석
“증상외 역학적 위험 철저히 관리해야” 

동국대일산병원 이비인후과 김보해(사진) 교수 연구팀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초기 발현지역(우한)보다 2차 전파 지역 환자에서 증상이 경미하다’는 연구자료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이비인후과 김보해 교수 연구팀이 코로나19 환자의 임상 증상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세계 유수 의학저널 정보 검색을 통해 총 783개의 문헌에 대해 메타분석을 시행한 결과다.
 
분석 결과 환자들은 발열(84.8%), 기침(52.0%), 호흡곤란(10.4%), 위장관 증상(11.6%)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우한 지역의 코로나19 환자는 초기 91.7%에서 발열을 동반하고 21.1%가 호흡곤란을 호소했다. 또 코로나19 2차 전파 지역 환자들에서는 발열(78.1%) 및 호흡곤란(3.1%)의 동반 빈도가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2차 전파 지역 환자들의 임상 양상은 경미한 것으로 추정되며 COVID-19의 초기 진단과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선별과정에서 증상뿐만 아니라 감염자 접촉 및 감염 지역 방문 등의 역학적 위험도를 철저하게 관리해야 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의 책임연구자인 김보해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현재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선별은 초기부터 환자의 증상뿐만 아니라 역학적 위험도를 동시에 고려했기 때문에 질환 전파를 최소화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전국매일신문] 고양/ 임청일기자
imc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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