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C19 확진자 이동경로삭제 ‘잊힐 권리’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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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C19 확진자 이동경로삭제 ‘잊힐 권리’ 실현
  • 백인숙기자
  • 승인 2020.06.02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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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홈페이지, 블로그, 포털사이트 등 확진자관련 게시물 668건 삭제
인터넷기사 등 지속적 삭제요청, 확진자 ‘잊힐 권리’ 앞장
관악구 '동선삭제' 이미지
관악구 '동선삭제' 이미지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마지막 접촉자와 접촉한 날로부터 14일이 경과한 코로나19 확진자의 정보를 인터넷에서 삭제, 코로나19 낙인피해를 방지한다.

구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구 홈페이지, 블로그, S.N.S 등에 확진자 발생현황 및 이동경로 등을 신속히 공개해왔으나, 325일부터 마지막 접촉자와 접촉한 날로부터 14일이 경과한 확진자 관련정보는 모두 삭제해오고 있다.

구는 접촉자들의 잠복기간이 지났음에도 확진자 관련정보를 계속 공개하는 것은 더 이상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실익이 없을뿐더러 확진자의 사생활 침해, 확진자가 다녀간 업소 등의 영업 피해 등 2차 피해를 양산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고 말했다.

이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412일 발표한 확진환자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지침(2)’에도 포함된 사항이다. 본 지침에는 확진자의 이동경로 공개 기간을 확진자가 마지막 접촉자와 접촉한 날로부터 14(코로나19 잠복기)까지로 정하고 있다.

구는 325~61일까지 구 홈페이지, 블로그, S.N.S 등에 노출된 코로나19 확진자현황 및 이동경로 등 관련게시물 364건 중 306건을 삭제 완료했다.

또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 노출된 확진자현황 및 이동경로 등 관련기사 1179건을 모두 찾아냈으며, 이와 관련된 103개 언론사 및 포털사이트 등에 관련기사를 삭제해 줄 것을 요청해 현재까지 362건의 기사를 삭제했다.

구는 아직 삭제되지 않은 기존의 확진자 관련 인터넷 기사를 집중적으로 찾아내, 해당 언론사 또는 포털사이트 등에 지속적으로 삭제해줄 것을 요청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의 잊힐 권리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힘든 시간을 견뎌낸 코로나19 확진자가 낙인 피해로 두 번 상처받는 일이 없어야 한다포털사이트 등에 노출된 인터넷 기사 등은 삭제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지라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온라인상 확진자 관련정보가 남아있지 않도록 정보방역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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