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강원랜드, 리조트 응급시스템 실효 거둬
상태바
강원랜드, 리조트 응급시스템 실효 거둬
  • 정선/ 최재혁기자
  • 승인 2016.01.20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0일 하이원스키장에서 갑작스런 심장이상으로 쓰러진 고객을 강원랜드 직원이 발빠르게 응급조치를 취해 생명을 구한 것과 관련, 강원랜드의 비상시 응급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강원랜드는 지난 해부터 기존의 리조트 안전체계를 대폭 보완해 단지 내 순찰차량 확대, 스키장 패트롤 요원 확충, 자동제세동기(응급처치용 심장 전기충격기) 확대 설치, 비상시 응급환자 이송체계 정비 등 응급시스템을 강화했다.

이와 관련해 리조트 순찰차량 2대, 오토바이 2대를 24시간 가동하며 단지 내 안전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긴박한 상황에서 효과가 있는 자동 제세동기를 리조트 내 12대를 비치해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토록 하고 있다.

또한 스키장에는 슬로프 안전펜스 보강과 안전요원(패트롤)을 확충하고 의무실에 전문의를 상주케 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협약을 맺고 긴급환자를 대형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할 수 있는 ‘닥터헬기’ 이송체계를 갖춰 의료시설이 취약한 지리적 약점을 보완하여 현재까지 강원랜드 고객을 포함한 태백, 고한, 사북, 신동 지역의 응급환자 59명을 이송해 지역 의료지원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접점 부서 직원에게 우선적으로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술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전 직원 대상의 응급처치요령 강좌를 개설하는 등 평소에도 직원들이 비상시 상황 대처능력을 배양하도록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강원랜드 이 같은 안전교육과 응급시스템을 통해 2013년부터 지금까지 심폐소생술, 기도 확보, 자동제세동기 적용, 백보드 및 보호대 유지 후 신속한 이송으로 위기에 처한 고객을 구한 사례가 30여 건 이라고 밝혔다.

최은석 안전관리실장은 “작년부터 고객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추진한 종합상황센터 구축이 올해 완료됨에 따라 리조트 사각지대 보완 등 재난 및 응급환자 발생 시 보다 신속, 정확한 비상대처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