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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중장기 의료인프라 구축 ‘음압특수 구급차’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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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중장기 의료인프라 구축 ‘음압특수 구급차’ 도입
  • 백인숙기자
  • 승인 2020.06.04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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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확진자, 의심자 이송, 의료진과 구급대원 등 2차감염 예방
코로나19 장기화, 중장기감염병 대응 및 인프라구축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감염병 확진자와 의심자의 안전한 이송과 지역사회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음압 특수구급차 배치를 추진한다.

구급차에는 공조기와 배출기로 구성된 음압시스템이 장착돼 감염원이 그대로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게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초고성능 필터가 달린 공조·배출기가 공기를 정화해 차량 외부로 내보내고 내부는 대기압보다 낮게 조성해 바이러스의 외부확산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이 감염성 질병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음압 구급차는 환자를 외부와 완전격리상태로 안전하게 의료기관에 후송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 음압 구급차가 비치되면 감염병 환자의 안전한 이송과 의료진들의 연쇄감염 확산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구급차에는 응급처치 등 구조장비세트환자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감시 장치음압덮개로 이루어진 환자운반기등이 탑재돼 전염성이 높은 감염병 위급상황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구는 조달청을 통해 음압구급차를 발주한 상태로, 빠르면 이달 안으로 납품받아 운영할 계획이다.

박겸수 구청장은 전국의 보건소에 음압구급차가 배치된 곳이 적은 현실에서 선제적으로 음압구급차가 투입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중장기 의료인프라 구축에 방점을 두고 감염병 대응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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