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인물열전 34] 분당차병원 김원장 교수, 세계 의사 교육·관리 ‘프록터’로 선정
상태바
[인물열전 34] 분당차병원 김원장 교수, 세계 의사 교육·관리 ‘프록터’로 선정
  • 이일영기자
  • 승인 2020.06.04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0년 국내최초 가슴열지 않는 타비시술 참여
고위험군 환자들에 1~2시간내 안전한 시술 가능
국내 프록터 10여명뿐...세계 ‘심장 권위자’로 인정

[전국은 지금 - 인물열전 34]
분당차병원 김원장 교수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심장내과 김원장(사진) 교수가 경기 최초로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 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타비) 프록터(Proctor)로 선정됐다.
 
프록터는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을 시행하는 전 세계 의사에게 환자 상태에 따른 치료 계획 및 수술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교육하고 관리하는 의사를 일컫는다.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은 70세 이상 고령이나 수술 위험성이 높은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에게 가슴을 열지 않고 심장에 새로운 판막을 만들어 주는 최신 시술이다. 시술 시간이 1~2시간으로 짧아 장시간 소요되는 수술에 비해 환자의 체력소모가 훨씬 덜하고 통증이 적으며 시술 후 바로 활동이 가능하다.
 
김 교수는 지난 2010년 국내 최초 타비 시술에 참여해 수술을 하지 않고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치료를 해 온 공로를 인정 받아 이번 프록터로 선정됐다. 미국 어바인(Irvine, California)에서 선정하는 국제 프록터가 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공적인 타비 수술 경험과 연구, 교육, 관리 능력을 검증 받아야 한다. 국내에서 프록터로 인정된 의사는 10여 명으로 극소수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교수는 “이번 프록터 자격 취득으로 국내 및 아시아 국가의 많은 의료진들에게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타비 시술을 적용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하는 의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외에도 생체흡수형 스텐트(Bioresorbable vascular scaffold)와 난치성 고혈압 환자에게 신장신경차단술(renal denervation) 시행하는가 하면 좌주간부 관상동맥 시술, 만성 폐쇄성 관상동맥질환, 선천성 심장질환, 대동맥 스텐트 그라프 등 고난이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또한 서큘레이션지 등 심장내과 탑저널에 100여편의 연구발표로 국내외 심장 치료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leeiy@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