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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재난지원금 지역경제 효자노릇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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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재난지원금 지역경제 효자노릇 '톡톡'
  • 정선/ 최재혁기자
  • 승인 2020.06.0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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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06억·郡 66여억 지급
전통시장·마트 매출 등 증가

정부와 강원 정선군이 지원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이 소상공인들의 매출에 큰 도움을 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달 20일부터 지급한 한 정선군 재난기본소득(91.6%)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현금과 선불카드,지역상품권)이 94%의 지급율을 나타내며, 총106억 6000만원(2일 기준)이 지역에 풀려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정부지원금의 경우 지난달 4일부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에게 현금 18억 5000만원을 지급했으며, 11일부터는 신용·체크카드 포인트로 47억 6000만원, 18일부터는 지역상품권으로 40억 5000만원 등 총 106억 6000만원을 지급했다.

군 재난기본소득의 경우 지난달 20일부터 정선아리랑상품권 및 강원상품권으로 1인당 20만원씩 총 66억 70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아직까지 미신청한 군민 중 독거노인, 장애인가구, 거동불편자에게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현금 및 카드 포인트를 제외한 지역상품권만 107억 가량이 시중에 풀리면서 지역경기 부양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선아리랑시장에서 정육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 상인은 “상품권 지급 이후 많은 분들이 육류를 구입하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밝히며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많아져서인지 침체됐던 상권이 조금씩 활기를 띄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정선농협 하나로마트도 이번 재난지원금으로 방문객과 매출 증가 효과를 봤다.

민덕기 정선농협 총괄담당 상무는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식료품 구입 등을 위해 농협 하나로마트를 찾는 사람이 이전보다 약 10% 증가한 것은 물론 농협 주유소에도 상품권으로 기름을 넣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며 “재난지원금이 소비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아리랑시장 이윤광 상인회장도 “작년에 비할 바는 아니지는 올초에 비해서는 확실히 나아지고 있다. 전체 매출의 약 60% 가량이 상품권으로 들어오고 있다”며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대를 나타냈다.

최승준 군수는 “코로나19 피해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지역경기 진작이 중요한데 군민들께서 재난지원금을 빨리 소비해주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며 “경제는 심리가 중요한데, 소상공인 매출 데이터를 통해 경기 회복세를 확인한 만큼 정선 지역경제에 훈풍이 될 수 있도록 군 예산 신속 집행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도울 수 있는 시책들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jhcho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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