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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충남지방경찰청 기동2중대 신축공사 현장관리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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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충남지방경찰청 기동2중대 신축공사 현장관리 ‘엉망’
  • 서산/ 한상규기자
  • 승인 2020.06.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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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안전펜스·방음방진막시설 없이 공사강행...인근주민 민원 쇄도
충남지방경찰청 기동2중대 신축공사 현장의 안전펜스 등이 설계도면대로 제대로 설치하지 않은 채 공사가 강행되고 있다.
충남지방경찰청 기동2중대 신축공사 현장의 안전펜스 등이 설계도면대로 제대로 설치하지 않은 채 공사가 강행되고 있다.

충남지방경찰청에서는 지난 1월 6일부터 충남 서산시 오남동 551-35위치에 약 80억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3430m² 규모로 충남지방경찰청 기동2중대 신축공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공사현장의 안전펜스 등이 설계도면대로 제대로 설치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11일 인근주민 A씨에 따르면 “연일 30도가 넘는 초여름날씨인도 불구하고 공사장 소음과 비산먼지가 날려 창문조차 열수가 없으며 더구나 공사장 안전펜스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아이들에게 주의는 주고 있으나 공사장에 들어가서 놀다 다칠까 봐 걱정”이라며 불만을 성토했다.

이에 현장을 확인한 결과 공사현장에 설치돼야 할 EGI안전펜스는 도로 앞 일부분만 설치돼 있을 뿐만 아니라 좁은 공사현장에는 승용차와 크레인 작업차가 뒤엉킨 채 위험한 철근 이동작업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일부작업자는 안전모조차 착용하지 않아 위험이 노출돼 있었다.

이에 대해 시공사인 예광건설(주) 김명규 현장소장은 “당초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공사를 하려고 했으나 공사현장 옆에 고물상의 고철 등이 쌓여 펜스를 설치 할 수 없어서 일부만 설치하게 됐다”며 “2~3일내로 우선 안전펜스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발주처인 충남지방경찰청 시설담당 관계자는 “민원사항에 대해 감리사와 함께 현장점검을 다시 실시해 안전시설과 근로자안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안전사고가 노출 될 경우 필요에 따라서는 공사 중지명령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산/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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