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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열전 38] 금곡 정념 낙산사 주지스님 “코로나19, 자비로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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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열전 38] 금곡 정념 낙산사 주지스님 “코로나19, 자비로 치유”
  • 양양/ 박명기기자
  • 승인 2020.06.11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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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양양군에 성금·마스크 기부
자비나눔으로 국난극복에 앞장
금곡 정념 낙산사 주지스님
금곡 정념 낙산사 주지스님

[전국은 지금 - 인물열전 38]
금곡 정념 낙산사 주지스님

“코로나19라는 보이지 않는 희뿌연 불확실성 시대를 맞아서도 부처님의 가피로 차별 없는 향기로움이 온 세상을 환하게 비추기를 축원합니다. 국민 모두가 이 시대의 주인이기에 함께 이 어려운 국난을 극복해 나가 희망의 시대를 열어 갑시다.”
 
지난 2005년 양양산불로 신음했던 낙산사는 2013년 11월 조선시대의 원형모습 그대로 3천일 복원 불사라는 역사를 마치고 7년이 지나도 한결 같은 모습으로 어려운 이들을 어루만지며 코로나19로 가뜩이나 더 어려운 세상에서 소통을 통한 자비 나눔을 실천하며 국민의 안식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천년고찰 낙산사를 화마로부터 지켜내며 3천일 복원불사를 통해 조선시대 원형모습 그대로 돌려놓으면서 국민의 안식처로 승화시켜낸 근원에는 국민적 성원이 자리하고 있다.
 
그 어려웠던 천년고찰 낙산사의 중창복원과 3천일 복원불사를 도감으로서 몸소 일꾼이 되어 진두지휘한 금곡 정념스님은 코로나19로 인해 사부대중의 어려움이 더해지자, 불기 2564(2020년)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지난달 30일부터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 입재식을 봉행하며 부처님의 가피로 조속히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기를 기도 정진하고 있다.
 
특히 조계종 총무부장으로 연등회 보존위원회 집행위원장인 금곡 정념스님은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수천 년부터 내려오던 연등회를 전격 취소한다는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국민건강과 국난극복에 동참하는 큰 결단을 내려 국민적 호응과 지지를 얻고 있다.
 
주지 금곡 정념스님은 세계적인 코로나19 시대를 맞아서도 사부대중을 돌보는 소임에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정진하고 있는 가운데 어려움에 직면한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양양군에는 성금 2000만 원과 마스크 1000개를 기부한데 이어 최문순 도지사에게 성금 2000만 원과 마스크 2000개를 전달하며 어려운 이웃들의 등신불로서 희망을 전하고 있다.
 
또 불기2564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서는 정부지침에 발맞춘 맞춤형 봉축법요식을 봉행한 가운데 주지 금곡 정념스님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양 관내 불우이웃들과 어르신들에게 각각 1000만 원씩 모두 2000만 원의 성금과 마스크 1만 개를 김진하 양양군수에게 전달하며 이들을 위로했다.
 
이처럼 금곡 정념스님의 중생사랑 근원에는 설악무산 큰스님의 평소 자애로운 가르침과 제3교구 본사 신흥사 회주 우송스님의 자비 나눔이 함께 하며 코로나19로 어지러운 시대 부처님의 큰 깨달음을 통한 이웃사랑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양양/ 박명기기자
parksh_M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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