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수곡초 제37회 졸업생 김경열씨 “미래세대에 작게나마 도움되길”
“부친, 젊은시절 진서중 건립 등 기여...평소생각 실천할 수 있어 기뻐”
“부친, 젊은시절 진서중 건립 등 기여...평소생각 실천할 수 있어 기뻐”
[전국은 지금 - 인물열전 39]
진주 수곡초 제37회 졸업생 김경열씨
경남 진주시 수곡초등학교를 졸업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지역 인사가 후배들에게 써달라며 장학금을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진주교육지원청과 수곡초등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제37회 졸업생인 김경열씨가 지난 10일 학교를 찾아 모교의 후배들이 꿈과 역량을 키우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과 함께 평생 농사를 지어 모은 장학금 1억 원을 쾌척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젊은 시절부터 부친이 진서중학교 건립 당시에 보탠 뜻을 받들고 싶었다”며 “평소 품었던 생각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 자라나는 미래 세대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영선 교장은 “모교 후배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에 감사드리며 장학금이 후배들의 바른 성장과 학업을 돕는 일에 잘 쓰이도록 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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