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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경복궁서측(상촌) 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 ‘역사문화형 도시재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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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경복궁서측(상촌) 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 ‘역사문화형 도시재생’ 추진
  • 임형찬기자
  • 승인 2020.06.15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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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지난해 11월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된 경복궁서측(상촌) 지역에 ‘경복궁서측 도시재생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청운효자동,사직동 주민들과 소통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경복궁서측은 수계상 청계천 윗마을로서 상촌(上村)으로 불리던 지역으로 조선시대 도시조직의 옛 모습이 잘 보존돼 있는 데다 서울에서 주거용 한옥이 가장 많은 한옥마을이다. 또 세종대왕이 태어난 곳으로 한글과 우수건축자산(체부동성결교회, 홍종문 가옥, 이상의 집 등), 미래유산 등 풍부한 역사문화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구는 경복궁서측(상촌)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역사도심 주거지의 모습을 지켜 나가기 위한 ‘역사문화형 도시재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일대에 최근 10년 동안 인왕산 자락의 수성동계곡, 박노수미술관,상촌재,윤동주문학관, 통인시장 등 역사문화거점이 새롭게 탄생하면서 급속한 상업화로 인해 주거환경이 열악해졌기 때문이다.

경복궁서측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 4월 문을 열었다. 총괄코디네이터와 사무국장, 현장코디네이터, 종로구 직원 등이 센터에서 근무하며 지역에 필요한 도시재생사업과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센터는 우선 17일부터 온라인 주민설명회, 소규모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역을 함께 재생할 주민협의체 회원을 모집한 뒤 내달 이후엔 각종 주민공모사업과 주민역량강화교육, 재생사업 발굴 등 공동체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경복궁서측 지역은 인왕산 자락에 위치하면서 경복궁에 인접해 한글, 한옥 등 풍부한 역사문화자산을 갖고 있고 수십 년간 지역을 떠나지 않고 거주하는 주민 역시 상당히 많다”면서 “지역이 보유한 자산들을 지혜롭게 보존하고 활용하면서 주민 정주권이 지켜지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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