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이 16일 효창공원(효창원로 177-18, 사적 제330호)을 찾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 이사장)에게 홍범도 장군(1868~1943) 유해를 효창공원 에 안장할 것을 제안했다.
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맞아 정부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의 의의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다.
현재 구가 검토 중인 장군 묘소 대상지는 효창공원 내 삼의사(이봉창·윤봉길·백정기) 묘역 후면이다. 잔디가 조성돼 있고 산책로 인근 평탄한 지형으로 많은 이들의 방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성구청장은 서울정부종합청사 총리실을 방문, 정세균 국무총리에게도 같은 내용을 제안한 바 있다.
성장현 구청장은 “효창공원은 백범 김구 선생과 임정요인(이동녕·조성환·차리석), 삼의사가 잠들어 있는 우리나라 대표 보훈 유적지"라며 "독립운동을 위해 몸바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안장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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