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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상일동 수변공원에 3・1운동 상징조형물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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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상일동 수변공원에 3・1운동 상징조형물 세운다
  • 이신우기자
  • 승인 2020.06.18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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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실시설계 용역 착수 오는 9월쯤 제작·설치될 듯

서울 상일동 수변공원일대에 3・1 만세운동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세워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상일동 511 수변공원 일대에 3·1운동 상징 조형물 설치사업을 위한 상징 조형물 디자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한다.

독립기념관 사실기록에 따르면 1919년 3월 27일 광주군 구천면(현 강동구) 상일리 헌병주재소 앞에서 농민 1000여명이 집결해 시위하며 헌병주재소 안으로 밀려들었고, 일본헌병이 발포한 총에 2명의 사망자와 1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3·1운동 상징 조형물 설치사업은 ‘강동구에도 3·1 만세운동의 역사적인 흔적이 있으니 이를 보존하고 계승하면 좋겠다’는 지역 주민의 의견에서 출발했다. 이와 관련 구는 지난해 9월부터 향토사학자의 문헌자료 및 독립운동사 자료집 등에 실린 자료를 수집, 독립기념관으로부터 3・1운동 관련 사실기록을 받아냈다.

구는 수집한 고증자료를 바탕으로 역사적 장소 부근인 상일동 511번지 수변공원 일대 170㎡ 부지에 상징 조형물을 설치해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청소년들의 역사 교육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강동구는 지난 18일 ‘3·1운동 상징 조형물’ 설치를 위한 디자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오는 9월 마무리 되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조형물을 제작·설치할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역사적인 고증을 담아 상일리 3·1운동 당시의 함성과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주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근·현대사의 역사적인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서울/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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