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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25] 엄태준 이천시장, 포스트 코로나19 ‘36 아랫목 정책’으로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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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25] 엄태준 이천시장, 포스트 코로나19 ‘36 아랫목 정책’으로 살린다
  • 이천/ 지원배기자
  • 승인 2020.06.22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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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 가능한 36개 과제 추진
시민 삶 밀접한 민생경제 타개
고용안정 중소기업 지원 정책 추진
‘이천은 화목해요’ 시민 애로사항 청취
공영주차장 조성 주차난 해소 기여
엄태준 경기 이천시장은 ‘36 아랫목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대내외의 경제환경 변화를 예측해 중장기적 발전 아젠다를 추가로 수립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까지 대비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천시 제공]
엄태준 경기 이천시장은 ‘36 아랫목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대내외의 경제환경 변화를 예측해 중장기적 발전 아젠다를 추가로 수립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까지 대비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천시 제공]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25]
민선7기 2주년 맞은 엄태준 경기 이천시장 

민선7기 취임 2주년을 맞는 엄태준 경기 이천시장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역경제에 넘치던 온기와 활력을 되찾아 오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엄 시장은 ‘36 아랫목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대내외의 경제환경 변화를 예측해 중장기적 발전 아젠다를 추가로 수립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까지 대비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36 아랫목 정책’은 어떤 정책인가.
 
지난달부터 우선적으로 실행 가능한 36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먼저 시민의 삶과 가장 밀접한 민생경제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조기집행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위해 선금집행 특례와 신속집행 추진 8대 지침 등을 적극 활용하고 공사 계약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한다.

또한 지방세는 기한연장과 분납, 체납금 및 체납처분 유예, 세무조사를 연기하는 한편, 공영주차장 모든 구간을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전면 무료 개방하고 3개 전통시장 환경 정비를 빠른 시일 내에 시행한다.

이천사랑 지역화폐의 충전한도를 기존 4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보증료 및 특별경영자금 지원과 중소기업 피해 상담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 근무환경 개선사업, 무급휴직자 및 프리랜서 등 취업취약계층 피해사각지대 일자리 지원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지역산업의 근간인 농·축산업 지원을 위해 설봉공원 내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배달 선호의 소비패턴 변화를 감안한 소포장지 지원, 학교공급이 중단된 우유를 시청 구내식당 배식, 유치원과 어린이집 수요를 파악 후 필요 기관에 즉시 공급하는 지역연계망을 구축하여 농·축산농가의 판로개척과 어려움을 해소하겠다.
 
●고용회복을 위한 대책이 있나.
 
고용유지를 위해 현재 정부의 고용안정 특별대책과 보조를 맞춰 관내 고용지원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아래 고용유지 자금 융자사업 및 무급휴직 지원 등 재직자 고용유지 강화에 적극 협조하고 고용안정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펼 예정이다.

또한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특수고용형태근로자 및 프리랜서 등에 대한 생계지원을 위한 특별지원 사업을 통해 고용보험 사각지대 취약계층 지원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시는 올해 신규 일자리 공급 목표 1만2272개를 제시한 바 있다.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목표로 한 신규 일자리 창출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일자리 취약계층을 위한 ‘코로나19 위기극복 희망근로사업’을 통해 공공일자리 공급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 추가로 이천 일자리센터에서는 현재 코로나19로 대면면접을 하지 못해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구직자의 어려움을 해소해 드리기 위해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화상면접과 온라인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구인구직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시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지난 16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이천은 화목해요’라는 이름으로 이천시 관내를 순회하며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릴레이로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야외에서 방역수칙에 따라 발열 체크와 손소독을 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후 시민 대표 등 10~15명의 소규모 정담회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시민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일상을 함께 체험하고 진솔한 목소리를 듣는 ‘프리 토크’ 방식의 시민공감형 현장소통을 하려고 한다.
 
●교통분야 중에서도 특별히 어떤 부분에 신경쓰고 있나.
 
시민들의 보행자 통행이 많은 도심 교차로에서의 차량통행 위주의 ‘직선 횡단보도’로 인한 보행자 대기시간이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이 늘어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시가지내 보행자가 상시 많은 터미널 앞 사거리와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한내초등학교 앞 교차로 등 총 7개소에 대해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하여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보행밀집지역 및 학교주변을 포함한 대각선 횡단보도를 전면적으로 확대 추진하려고 한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보행전용 신호를 따로 제공해 차량 신호등이 전 방향에 대해 모두 적색으로 켜지는 동안 보행자가 가고 싶은 직선 또는 대각선 방향을 선택해 횡단할 수 있는 보행자우선 횡단방식이다.

보행자는 현행 90, 120, 150초 주기신호 체계에서 교차로를 대각선으로 가기 위해 두 번의 신호주기를 기다려야 하지만, 대각선 횡단보도가 설치되면 단 한 번에 건널 수 있어 신호대기 시간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다.

일단 대각선 횡단보도에서 보행자의 통행이 진행될 경우 이 구간을 통행하는 차량들은 전면 정지해야하기 때문에 무단횡단에 따른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공용주차장이 지역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창전동 504번지 일원 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 부지 등 12개소에 약1560면의 공영주차장 조성을 추진 중에 있다.

매년 자동차 등록대수가 증가함에 따라 시내주변 뿐만 아니라 외곽지역까지 불법 주차와 이에 따른 차량소통 문제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어 서희청소년문화센터 부지 내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10개소의 공영주차장을 올해 조성 예정이다.

이천공설운동장 공영주차장, 남천상가 공영주차장 2개소의 공영주차장 조성사업도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코로나19 극복 이후 준비는.
 
경제 활성화도 선제적이고 공격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코로나 이전과 다른 문화와 사회활동, 기업문화, 기업형태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된다.

우리 이천시는 비대면 화상면접 등을 통해 신규 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온라인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구인구직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전담조직의 효율적 운영과 생활방역의 정착, 감염병 예방과 확산방지의 대한 의견수렴을 위해 전문가 집단과 지역사회 인사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과 활동에 대한 진단과 고찰, 정책 수립 등 다양한 의견 수렴할 계획이다.

코로나19극복 이후 우리는 많은 변화를 겪으리라고 생각된다.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과 행정을 펼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서서히 준비하고 대비해 나가야 한다.

 
[전국매일신문] 이천/ 지원배기자
wonB4585@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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