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중랑구청 로비에 진관사・임시의정원 태극기 실물복원 전시
상태바
중랑구청 로비에 진관사・임시의정원 태극기 실물복원 전시
  • 이신우기자
  • 승인 2020.06.23 13: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복회서 기증 등록문화제 제458호・등록문화제 제395-1호

서울 한 자치구가 등록문화재 제458호 진관사 태극기와 등록문화재 제395-1호 임시의정원 태극기를 실물 그대로 복원해 구청 로비에 전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중랑구청을 찾은 민원인들이 구청 로비에 나란히 전시된 진관사 태극기와 임시의정원 태극기를 관심있게 바라보고 있다. [중랑구 제공]
중랑구청을 찾은 민원인들이 구청 로비에 나란히 전시된 진관사 태극기와 임시의정원 태극기를 관심있게 바라보고 있다. [중랑구 제공]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독립유공자와 후손들로 구성된 광복회(회장 김원웅)로부터 최근 기증받은 진관사 태극기와 임시의정원 태극기를 구청 1층 로비에서 전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1919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진관사 태극기는 2009년 진관사 칠성각 해체·복원 작업 당시 발견, 지난해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에 등장하기도 했다. 일장기를 의도적으로 개조해 붉은 원 위에 음(陰) 부분을 그려 넣어 태극을 표현했는데, 승려이자 독립운동가인 백초월(1878~1944)의 굳은 독립의지가 엿보인다.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에 게양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임시의정원 태극기는 전형적인 임시정부의 태극기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임시의정원 의장 등을 역임한 김봉준(1888~1950)과 그의 아내 노영재(1895~1991)가 제작, 특히 노영재가 상하이에서 손으로 넥타이를 만들어 팔면서 독립운동 후원금 및 태극기 제작비용을 마련했다고 하여 감동을 더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구청을 방문하시는 주민들께서는 전시된 태극기도 보고 가시길 바란다”며, “구는 망우리공원과 연계된 역사문화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순국선열들의 독립정신을 지역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서울/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