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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아파트 건립 철거과정 인근 주민들 피해 극심 강력투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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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아파트 건립 철거과정 인근 주민들 피해 극심 강력투쟁 예고
  • 속초/ 윤택훈기자
  • 승인 2020.06.23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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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사업중단·피해보상 요구
시공사, 시에 신고한 내용 미이행
강원 속초 롯데건설 신축아파트 동명동 주민피해 비상대책위원회는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현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당장 사업을 중단하고 주민들에게 피해 보상과 함께 사업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강원 속초 롯데건설 신축아파트 동명동 주민피해 비상대책위원회는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현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당장 사업을 중단하고 주민들에게 피해 보상과 함께 사업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강원 속초시 동명동 일원에서 롯데건설이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면서 철거를 하는 과정에 인근 주민들이 소음과 분진 등으로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22일 롯데건설 신축아파트 동명동 주민피해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이휘승 이하 비대위)는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현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당장 사업을 중단하고 주민들에게 피해를 보상과 함께 사업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비대위는 이 자리에서 아파트 건설현장 주변 주민들은 어린이와 연로한 어르신들이 많은데 시공사측에서는 이들을 배려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는 바람에 약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사장 인근 주민들은 철거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 분진, 미세먼지로 인해 창문을 열고 살수 없으며 중장비의 굉음 등에 시달려 생활의 불편과 건강악화, 공황장애로 병원을 다니고 어린이를 둔 가정에서는 다른 곳으로 임시 피신해 생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롯데건설이 아파트 신축공사를 하면서 철거시 시에 신고한 비산먼지 발생사업 등 신고 증명서에는 평균초속 8m 이상 시 공사 중단과 비산먼지 발생방지를 위한 방진덮개 설치의무화, 분진망 설치, 소음과 진동 규제기준 준수 및 저감대책 이행, 작업시간 엄수, 저소음 건설기계 장비선택, 시간대별 분산투입 등 시에 신고한 내용을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행하는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공사중 발생하는 교통체증과 소음, 분진에 대한 대책마련과 조망권, 일조권에 대한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등 7가지 요구사항을 시공사와 속초시에 제출했다.

이휘승 위원장은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집회 등 실력행사는 물론, 철거업체를 대상으로 공사 중지가처분 신청서를 내달 10일까지 법원에 제출하고 오는 30일 주민 400명을 동원해 집회에 나서는 등 강력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yount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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