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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부지선정 꼬인 실타래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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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부지선정 꼬인 실타래 푼다
  • 김윤미기자
  • 승인 2020.06.24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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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부지선정실무위 이어
내달 3일 정경두 주관 선정위 개최
이전부지 막판 논의...결론 불투명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논의하는 이철우 도지사(오른쪽)와 박재민 차관 / 연합뉴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논의하는 이철우 도지사(오른쪽)와 박재민 차관 / 연합뉴스

국방부는 26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실무위원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이어 내달 3일 정경두 장관이 주관하는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위원회 개최는 지난 9일과 10일 국방부 차관이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군위군수, 의성군수를 면담할 때 요청이 있었다”면서 “작년 한 해 속도감 있게 진행된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이 주민투표 이후 교착된 현 상황을 타개하고자 회의를 열게 됐다”고 강조했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이 위원장을 맡는 선정실무위원회 회의에서는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에 대한 경과보고에 이어 주민투표 후 각 지방자치단체장이 유치 신청을 한 단독후보지와 공동후보지가 선정 절차와 기준에 부합하는지 등의 적정성을 검토할 전망이다.
 
국방부는 “실무위원회에서는 주민투표 후 지난 1월22일 군위군수와 의성군수의 유치 신청이 특별법 제8조에 따라 이전부지로 선정될 수 있는 유치 신청 대상인지를 후보지별로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주민투표에서 공동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가 단독후보지(군위 우보)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군위군이 단독후보지만을 고수하고 있다.
 
의성과 군위가 최종이전지 선정을 위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양 지역 모두 선정되지 못할 경우 별도로 제3의 후보지 물색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국방부는 선정 기준과 관련해서는 유치 신청된 각 후보지가 작년 11월27일 제5회 선정위원회에서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 결과와 권고를 반영해 정한 ‘주민투표 및 부지선정’ 방식을 충족하는지를 후보지별로 검토한다.
 
한편 내달 3일 열리는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회의에서 실무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반영해 이전부지 선정과 관련된 사항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선정위원회에서 최종부지가 결론이 나길 기대한다”면서 “그러나 후보지가 있는 지자체의 이견이 먼저 조정되지 않으면 결론이 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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