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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 청신호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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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 청신호 켜졌다
  • 안양/ 배진석기자
  • 승인 2020.06.24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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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부지 내 군 탄약시설 이전·지하화 협의 요청 국방부 수용
내년 상반기중 협약 체결 전망...주거단지·문화·공연·물류단지 조성
박달스마트밸리위치도 [안양시 제공]
박달스마트밸리위치도 [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가 추진중인 박달스마트밸리 조성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안양시는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을 위한 사업 부지 내 군 탄약시설의 이전 및 지하화에 대해 협의하자는 시의 요청을 국방부가 수용했다"고 밝혔다.

박달스마트밸리는 박달동 군 탄약시설 부지 280만㎡와 주변 사유지 32만㎡를 주택을 포함한 친환경 융복합 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시는 군 탄약시설 부지를 92만㎡ 규모로 축소한 뒤 8600억원가량을 투자해 탄약시설을 인접한 수리산 밑으로 지하화해 군에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탄약시설 부지 190만㎡도 국방부로부터 양여 받은 뒤 인근 사유지 32만㎡와 함께 민자를 유치,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 개발사업의 기반 조성에만 4500억원 이상이 투자될 것으로 추산한다. 개발사업 부지에는 주거단지는 물론 다양한 문화·공연시설, 첨단 산업·물류단지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 국방부와 협의 및 국유지 양여에 대한 기획재정부 심의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국방부와 '기부 및 양여 각서'를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026년 하반기 군 탄약시설을 완공해 군에 기부한 뒤 2027년부터 본격적인 스마트밸리 조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이 정부 예산 투입 없이 군 시설을 첨단화·효율화하고, 국유재산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국방부의 협의 통보로 사실상 박달스마트밸리 조성 사업이 본격화됐다고 봐도 될 것 같다"며 "일부에서는 탄약시설 옆 개발에 대해 안전 문제를 우려하고 있지만, 기술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안양/ 배진석기자
baej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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