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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 군위·의성후보지 모두 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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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 군위·의성후보지 모두 부적합”
  • 경북/ 신용대기자
  • 승인 2020.06.2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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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지 선정실무위 결론
내달까지 협의후 재신청 권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의성 비안·군위 소보 공동후보지 모습 [의성군청 제공]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의성 비안·군위 소보 공동후보지 모습 [의성군청 제공]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실무위원회는 최근 군위군과 의성군이 각각 신청한 후보지 모두 이전부지로 적합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리고 내달까지 지자체가 협의해 다시 신청할 것을 권고했다.
 
선정실무위는 주민투표 후 각 지방자치단체장이 유치 신청을 한 단독후보지와 공동후보지가 선정 절차와 기준에 부합하는지 등의 적정성을 검토했다. 지난 1월 주민투표에서 공동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가 단독후보지(군위 우보)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군위군이 단독후보지만을 고수하고 있다.
 
선정실무위는 군위군이 주민투표 결과와 반대되는 후보지를 신청한 것은 합의된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의성군이 신청한 공동후보지 역시 공동 신청을 해야 하는데 군위군이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절차에 맞지 않다고 봤다.
 
선정실무위는 내달까지 의성·군위군 등 지방자치단체가 후보지를 협의해 다시 신청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군위군과 의성군이 대구·경북 미래를 위해 통합신공항을 무산시켜서는 안 된다는 지역 여론을 고려해 극적 합의에 이를지 관심을 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실무위원회 검토 및 부대의견으로 권고된 지방자치단체 간 향후 합의 결과를 반영해 선정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경북도 등 관련 지방자치단체들은 선정위 개최 전까지 합의점을 찾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회의 종료 후 “우리 도는 통합신공항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사업 무산과 재논의는 있을 수 없고 다시 한번 힘을 모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진상 대구시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은 “회의 결과를 토대로 4개 지자체가 모여 합의에 도달할 수 있도록 협의에 나서겠다”며 “두 군데 후보지가 무산돼 제3의 장소로 재추진하는 상황까지 가지 않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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