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토교통부 주관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주민설명회에서 왕십리역 무정차 통과 내용이 발표되자 서울 성동구가 지역 내 대학들과 함께 왕십리역 신설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최근 한양대학교・한양여자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왕십리역 신설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이와 관련 성동구는 지난 3일부터 TF팀을 구성하고 GTX-C노선 왕십리역 신설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19일 열린 국토교통부 주민설명회에서 지역 주민들은 왕십리역 신설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GTX-C노선 왕십리역 신설 성동구민 추진위원회에서는 내달달 31일까지 범국민 서명 운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성동구는 출퇴근 직장인 및 한양대 등하교 학생들의 교통문제 해소라는 공통분모가 있는 한양대학교 및 한양여자대학교에 업무협약을 제안했다.

협약 주요 내용을 보면 △GTX-C노선의 왕십리역 유치를 위한 추진단 구성 △GTX-C노선의 유치를 위한 국토교통부 공동건의 등이다. 성동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각 학교와 조속히 공동추진단을 구성해 온라인 학생서명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왕십리역은 연간 이용인원이 1억 900만명에 달하는 강북지역 최대 환승지로 GTX-C노선이 왕십리역에 정차한다면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수도권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역 내 대학들과 업무협약 체결 외에도 왕십리역 신설에 대한 타당성 연구용역 실시, 관계기관 협의, 주민 서명 추진 등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노선이 왕십리에 정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서울/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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