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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동반 장대비에 전국서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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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동반 장대비에 전국서 피해 속출
  • 전국종합/ 김윤미기자
  • 승인 2020.06.30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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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로 곳곳 침수 시설물 파손
강원 영동 오늘 아침까지 120mm↑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100㎜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주택과 농경지 등이 침수되고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간판이 날아가는 등 피해가 잇따랐고 제주도에서는 태풍급 강풍에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경북에서는 이번 호우로 오전 9시까지 주택 7채와 차 2대가 침수되고 가로수 5그루, 신호등 1개, 주택 벽 1곳이 쓰러지거나 무너지는 피해가 났다.

이날 오전 2시 35분께 영덕군 벌영리 A씨(79·여) 집이 침수돼 출동한 119구조대가 A씨를 마을회관으로 대피시켰다. 경기도에서는 전날 오후 11시 10분께 수원시 권선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외벽 마감재 10여m가 강풍에 뜯겨 나가는 등 밤사이 36곳에서 시설물 피해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됐다.

제주에는 전날 밤부터 최대 순간 풍속 초속 3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어 도롯가 가로수가 뽑히는 등 20여건의 강풍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시 연동과 이도이동에서 가로수가 뿌리째 뽑혀 쓰러졌고, 제주시 이호일동에서는 캠핑 트레일러가 강풍에 밀려나 119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연동에 있는 주택에서는 지붕 일부가 파손됐고, 공사장 펜스가 바람에 쓰러지고 건물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도 발생했다.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전날 늦은 오후부터 바람 영향으로 10여편의 항공기가 결항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10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설악산 184.5㎜, 강릉 170㎜, 울릉 천부 161.15㎜, 양양 131.5㎜, 강릉 성산 118㎜, 울진 소곡 114.5㎜, 삼척 궁촌 112.5㎜ 등이다. 강원 영동과 전라 서해안, 경상 동해안, 남해안, 제주도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져 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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