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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취합검사기법 통한 ‘선제검사’... 소규모 집단감염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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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취합검사기법 통한 ‘선제검사’... 소규모 집단감염대응
  • 백인숙기자
  • 승인 2020.07.01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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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훈 금천구청장, 코로나19 확산방지 위한 선제적 대응 강조
6월 29일~7월 17일, 40개 노인복지시설 입소자 876명 선제검사
7월 1일~2일, 서울시와 협력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643명 대상검사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서울시와 협력, 관내 노인복지시설 40개소 입소자 및 종사자 151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최근 경로를 알 수 없는 ‘무증상감염자’가 증가하고 있고, 지역내 소규모 집단감염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에 따른 선제적 대응조치다.

구는 오는 17일까지 지역내 양로원, 요양시설, 공동생활가정 등 각 노인복지시설 입소자 87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실시한다. 검사방법은 일정별로 각 노인복지시설에 의사, 간호사, 행정요원 등으로 구성된 ‘이동검체반’을 파견, 취합검사를 진행한다.

‘취합검사기법(pooling)’은 여러 명의 검체를 혼합, 1개 검체로 만들어 검사하고, 양성시 남은 검체로 개별 재검사 하는 방식으로, 감염예방을 위해 요양시설 입소자 등 감염 위험군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주기검사 등 단기에 대량으로 검사를 진행하기에 적합한 방식이다.

또 구는 서울시와 협력해 7월 1일~2일까지 노인복지시설종사자 643명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실시한다. 장소는 국방부의 협조를 받아 옛 군인아파트인 필승아파트 주차장에서 진행되며, 검사에 필요한 설비 및 인력은 서울시에서 지원한다.

구는 이번 선제검사결과 확진자발생시 신속한 역학조사와 접촉자격리, 시설폐쇄, 인근시설 추가조사 등 확진자발생 대응절차에 따른 즉각적인 후속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역사회감염증 확산예방을 위해 경로당, 복지관, 요양원 등 취약계층보호시설에 현재까지 KF94 등 마스크 총18만 7679개를 지원했으며 7월 10일까지 지역 만65세 이상 어르신 3만 8278명을 대상으로 1인당 5매씩 총19만 2000매를 배부할 계획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최근 소규모 모임 등에서 산발적인 감염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감염증 확산을 차단하고 구민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선제적검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구민여러분께서도 일상생활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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