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 용평면 속사2리의 한 주택 처마밑에 도심에서는 보기힘든 제비가 2년째 둥지를 틀었다.
제비는 지난해보다 더 윗쪽으로 견고하게 둥지를 틀고 알 3개를 부화시켰다.
매일 싱그럽게 지저귀며 아침을 열어주는 제비들은 왕성한 먹이활동후 새끼들이 다 자라면 비행연습을 한뒤 다시 떠나갈 채비를 한다.
한편 제비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번식하는 대표적인 여름새 중 하나로 예로부터 제비가 집으로 들어와 둥지를 트는 것을 좋은 일이 생길 길조로 여겨졌다.
다섯 가족 모두 건강히 떠나 내년에도 따뜻한 봄소식 입에 물고 평창으로 돌아오길 기다려본다.
[전국매일신문] 미디어팀 /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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