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사흘째 60명대...전국 확산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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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사흘째 60명대...전국 확산 조짐
  • 김윤미기자/ 남악 권상용기자
  • 승인 2020.07.05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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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43명·해외유입 18명
수도권·광주·대전 중심 확산세
전남도, 방역단체 격상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본격시행 
5일 서울 중랑구 묵현초등학교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구는 묵현초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날 밝혔다. / 연합뉴스
5일 서울 중랑구 묵현초등학교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구는 묵현초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날 밝혔다. /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3개월 만에 첫 사흘연속 60명대를 기록해 전국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광주·전남 지역에 코로나19 감염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수도권과 광주, 대전을 중심으로 확산 재조짐을 보이고 해외유입까지 증가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6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1명 늘어 누적 1만3091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63명)과 4일(63명)에 이어 3일 연속 60명대를 나타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4월1일(101명) 이후 100명 아래로 내려와 2∼5일 89명→86명→94명→81명을 기록한 뒤 6일 47명을 시작으로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보여왔다.
 
그러다 5월 초 서울 이태원 클럽을 시작으로 수도권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다시 확산했지만 신규 확진자 수는 일시적으로 60∼70명대로 치솟은 뒤 다음 날이면 40∼50명대로 내려왔다.
 
신규 확진자 61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3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지역발생 43명을 시·도별로 나눠보면 서울 14명, 경기 4명 등 수도권 18명이다. 최근 지역감염이 확산 중인 광주에서는 15명, 대전에서는 8명이 새로 확진됐다. 그 외에 강원·경북에서 각각 1명이 나왔다.
 
수도권에서는 기존 집단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왕성교회 신도 추가 감염을 비롯해 산발적 감염이 곳곳에서 나왔고, 경기 의정부 장암주공아파트에서는 전날 4명이 추가돼 누적 환자는 25명이 됐다.
 
광주의 경우 광륵사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오피스텔·교회·요양원 등으로 확산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61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신도 1500여 명 규모의 광주 일곡중앙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 교회에서는 전날 정오 기준으로 6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후 초등학생까지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대전에서도 방문판매업체 집단감염과는 별개로 서구 더조은의원 관련 확진자가 전날까지 6명이 나왔다.
 
한편 전남도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역사회에 계속되자 방역단계를 ‘생활속 거리두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키로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5일 비대면 브리핑을 열고 “도는 6일부터 방역단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해 강력한 방역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수도권, 충청권, 전북에 이어 광주·전남 지역에 코로나19 지역감염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며 “사찰과 교회, 병원, 요양시설, 방문판매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지역감염이 계속돼 더 이상 ‘생활 속 거리두기’만으로는 청정 전남을 지켜내기 어려운 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요 방역 조치로는 실내에서는 50명 이상, 실외에서는 100명 이상의 모임과 행사 개최가 전면 금지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음식점·카페 등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했다. 노인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의 외부인 면회도 금지된다. 이들 시설은 지난 3일부터 면회 금지와 입소자·종사자 출입을 제한하는 준코호트 격리를 시행하고 있다.
 
공공기관 등에서 운영하는 다중이용시설의 운영도 전면 중단된다. 유치원·초중고 학생의 등교 여부에 대해서도 조속한 시일 내에 교육부·도 교육청과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남악/ 권상용기자
ks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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