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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김소양 의원, 서울시 국장급 개방형 직위 채용과정 둘러싼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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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김소양 의원, 서울시 국장급 개방형 직위 채용과정 둘러싼 문제 제기
  • 서정익기자
  • 승인 2020.07.06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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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위원회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흔들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
서울시의회 김소양 의원
서울시의회 김소양 의원

서울시의회 김소양 의원(미래통합당·비례)은 “서울시의 국장급 개방형 직위 채용과정을 둘러싼 몇 가지 문제가 제기됐다”면서, “감사위원회는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해명하고, 감사위를 보다 공정하게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6일 논평을 통해 “외부 심사위원이 특정 응시자와 아는 사이라는 이유로 회피신청을 했음에도 그대로 면접이 진행되었는가 하면, 내부 심사위원 중 한명은 이 응시자와 업무상 아는 사이였음에도 회피신청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내부위원은 기존에 정해졌던 심사위원이 아니라 면접을 앞두고 갑자기 변경돼 심사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뿐만 아니라 본 의원이 서울시 담당부서로부터 보고 받은 바에 따르면 몇몇 외부 심사위원은 해당 채용에 대해 재 공모 의견을 내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정황상 서울시가 ‘특정 응시자를 합격시키기 위해 졸속 심사를 진행한 것 아니냐’는 부정채용 의혹이 제기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어찌 된 일인지 이러한 의혹에 대해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인사 담당자들에 대한 징계나 해당 채용과정에 대한 수사의뢰도 없이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는 이미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으로 감사원의 감사까지 받으며 홍역을 치른바 있다. 서울시가 다시는 채용비리 의혹에 휩싸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채용 과정상 위법이 있었는지는 수사의뢰를 통해 명백히 밝히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만일 감사위원회가 솜방망이식 처벌로 문제를 덮고 가려 하는 것이라면 시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감사위의 존재 자체가 무의미하다 할 것”이라며 “서울시정을 감독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해야 할 감사위원회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흔들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투명하고 독립된 기구로서, 반환점을 돌고 있는 박원순 시장 3기 시정을 끝까지 제대로 감독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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