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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100] 자연이 50만년 공들인 한탄강, UNESCO 세계지질공원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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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100] 자연이 50만년 공들인 한탄강, UNESCO 세계지질공원 지정
  • 포천/ 신원기기자
  • 승인 2020.07.07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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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강원도 등 5년간 다양한 노력
포천·연천·철원 등 한탄강 유역
총 1165.61㎢ 지질명소 26곳 등재
경기도와 포천시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제209차 집행이사회’에서 한탄강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최종 인증됐다. [포천시 제공]
경기도와 포천시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제209차 집행이사회’에서 한탄강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최종 인증됐다. [포천시 제공]

[전국은 지금 - 핫플레이스 100]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50만 년의 시간이 빚은 청정의 자연생태와 유구한 역사가 넘실대는 ‘한탄강’이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경기도와 포천시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제209차 집행이사회’에서 한탄강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최종 인증됐다고 밝혔다.
 
이날 최종 인증된 세계지질공원은 한탄강을 비롯해 캐나다 Discovery, 스페인 Granada 등 15곳의 신규 세계지질공원과 기존 범위를 확장하는 터키 Kula-Salihli 세계지질공원 등 총 16곳이 인증됐다. 이로써 세계지질공원은 44개국 162개로 늘어났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은 경기도 포천시 유역 493.24㎢, 연천군 유역 273.65㎢, 강원도 철원군 유역 398.72㎢ 로서 총 1,165.61㎢이며 이는 여의도 면적(2.9㎢)의 약 400배에 달하는 크기다.
 
이에 따라 한탄강지역의 비둘기낭 폭포, 화적연, 포천 아우라지베개용암, 재인폭포, 직탕폭포, 고석정, 철원 용암대지 등 총 26곳이 지질명소로 지정됐다.
 
세계지질공원은 미적, 고고학적, 역사·문화적, 생태학적,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곳을 보전과 함께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지정하는 구역으로,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 3대 보호제도 중 하나다.
 
경기도, 강원도, 포천시, 연천군, 철원군은 2016년 3월 상생협력협약을 체결하고 세계지질공원을 공동 추진해왔다. 특히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함께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지지서한을 유네스코 본부에 전달했고 2019년 8월 개최된 제6차 아시아-태평양지질공원 총회에는 고위 공무원을 파견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최종 지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시는 경기도, 강원도, 연천군, 철원군과 함께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이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명소가 되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고 아울러 지역민이 참여 운영하는 한탄강 생태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포천/ 신원기기자
shin1g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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