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이천시, 시립화장장 내달초 선정 반발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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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이천시, 시립화장장 내달초 선정 반발 고조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0.07.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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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투쟁위 “죽기를 각오하고 결사반대” 투쟁

경기 이천시에서 추진하는 시립화장장 선정이 내달로 임박해 오면서 여주·이천 부발화장장건립반대투쟁위원회는 지난 9일 오전 이천시청 앞 광장에서 여주시 능서면 주민들과 이천시 부발읍 지역주민 등 300여명은 ‘죽기를 각오하고 부발읍 지역에 화장장 선정을 반대’ 한다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아침 일찍 여주시 능서면 주민들 수백명은 소형 트럭 수십대에 나눠 타고 이천 시청앞 광장에서 이천시 부발읍 주민들과 합류한 후 오전 10시부터 부발지역 화장장선정 결사 반대 집회를 시작했다.

이천시에서 화장장 유치 지역에 100억원의 지역 발전 기금을 약속한 가운데 이천 관내 6개 지역에서 유치 신청을 한 가운데 올 초 코로나19 발병으로 선정위원회의 현장확인 등 심의 활동이 잠시 중단 됐던 활동이 이달 하순경 신청지 현장 실사 등의 절차를 마무리 하고 내달 초 발표한다는 일정이 알려지면서 부발관내 화장장선정 반대 투쟁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이천시청 앞 시위현장
이천시청 앞 시위현장

이날 집회에 참가한 여주시 능서면 주민 및 이천시 부발읍 주민들은 한결같이 "총 6개 지역이 유치 신청을 한가운데 유독 부발읍에 3곳이 몰려 있다"면서 "이 3지역과 인접 여주시 능서면은 거의 평야 지대로 인근 SK 하이닉스 등이 개발 확대시 우선적으로 개발이 예상되는 사실상 시내 권역의 지역으로 현재도 각종 농산물이 재배 생산되는 거의 100%로 사용 가능한 지역"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참석자는 "부발읍지역 3곳의 신청지는 누가봐도 화장장 유치로 인한 이익보다는 이로 인한 피해가 더 심각함을 한눈에 알수 있을 정도의 평야 지대이며 시내 생활권역"이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다른 지역 3곳에서도 유치 신청을 했으니 그쪽으로 선정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항의 집회에 참여한 여주시의회 의원 일행은 여주시와 이천시의 역사적 우호관계, 주민간의 형제적 연대 등 행정 구역은 다르지만 같은 생활권의 공존이 현실이라며 이천시립화장시설 여주근접지 건립추진 반대 성명서를 채택하고 박시선 의장은 이천시와 엄태준 시장을 향해 부발지역을 화장장 예정지에서 제외해 달라는 강도 높은 비판을 하면서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달 하순 6곳의 신청지 현장 실사 및 내달 초 최종 선정 일정은 맞다"며 "100억원의 지원금은 현금이 아닌 마을 및 지역 숙원 사업을 연차적으로 지원하는 형태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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