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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양구 월운리 주민들 “사라진 비아보 원상복구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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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양구 월운리 주민들 “사라진 비아보 원상복구 하라”
  • 양구/ 오경민기자
  • 승인 2020.07.12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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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철거는 범죄행위”...사실관계 확인 법적대응
강원 양구군 동면 월운리 마을주민들이 최근 100여년 동안 안정적인 영농 농업용수인 ‘비아보’ 현지를 답사, 사라진 현장을 확인하고 원상복구를 외치고있다. [양구군 월운리 마을회 제공]
강원 양구군 동면 월운리 마을주민들이 최근 100여년 동안 안정적인 영농 농업용수인 ‘비아보’ 현지를 답사, 사라진 현장을 확인하고 원상복구를 외치고있다. [양구군 월운리 마을회 제공]

강원 양구군 동면 월운리 마을주민들이 최근 100여년 동안 안정적인 영농 농업용수인 ‘비아보’ 현지를 답사, 사라진 현장을 확인하고 원상복구를 외치고있다.
 
사진 상단에는 양구군지에 실렸던 비아보에 대한 기록내용이다.
 
기록내용에는 ‘지난 1930년초에 양구면장 최현종이 면민을 동원해 ‘비아보’를 개설했다’고 돼 있으며 ‘지난 1963년에는 민통선북방에 있는 비아보를 개·보수해 부족되는 수원을 보충하게 됐다’라고 적혀있다.
 
아울러 ‘지난 1984년에는 국.도.군비로 도수로 2km를 흉관을 매설해 완전히 개·보수했다’고 기록돼 있다.
 
현재 마을주민들은 “100여년 된 비아보를 마을주민들과 한마디 의논없이 무단철거한 것은 범죄행위”라며 “이 범죄행위에 대해 정상적인 처리가 안될 경우 감사원 감사청구는 물론 검찰에 형사고발를 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또한 마을주민들은 “비아보가 무단철거 된것이 아니라 마치 자연재해에 의해 사라진것처럼 허위유포하는 사람은 사실관계를 확인해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12일 현재 비아보 원상복구에 대해 해당 월운리주민들은 물론 인근 임당2리 주민들도 동참, 양구지역에 현수막을 게첨해 확대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일 관리청인 한국농어촌공사 홍천·춘천지사에서는 지사장 및 관계자등이 사라진 비아보 현장을 방문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전국매일신문] 양구/ 오경민기자
og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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