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은 지난 5월 중순부터 동송읍시가지 가공배전선로 지중화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군민들의 협조에 힘입어 주 공사구간인 국도 87호선(개나리APT~사문안사거리)관로 공사가 대부분 완료된 상태이며 인도 및 골목 일부 관로 공사와 지상기기 설치 공정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현재 지상기기(변압기, 개폐기)설치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이유는 가공배전 선로를 지중화 하게 되면 전주들이 사라지기 때문에 전주에 붙어 있던 변압기, 개폐기 등이 약 1.5m 높이로 지상에 설치돼야 한다는 이유다.
지상기기 설치는 기술적으로 거리적 제한도 있고 시가지의 경우에는 기존 전주 주변은 인도 이외에 지상기기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 확보가 어려워 어쩔 수 없이 대부분의 지상기기들은 상가주변 인도에 설치돼야 하는데 건물 일부를 가리게 되며 한 번 설치되면 반영구적이기 때문에 이전이 어려운 만큼 건물주 및 상가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 등 여러 제반에 따른 이유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 이다.
군 관계자는 “동송읍 시가지 지중화 사업에서 상가주변 인도에 지상기기 설치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 이며 당연히 누구나 자기 건물 및 상가 앞에 지상기기 설치를 꺼려하겠지만 상가와 상가사이 혹은 건물과 최대한 이격된 바깥쪽 인도에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상가주변의 전선지중화 정비사업이 매끄럽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로 군민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철원/ 지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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