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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코로나19 예방 개인위생수칙 철저하게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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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코로나19 예방 개인위생수칙 철저하게 지켜야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0.07.1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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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이제 우리 일상 곳곳으로 파고들고 있어 시민들의 피로도는 점점 높아져만 가고 있다.

코로나19는 최근 방문판매 업체와 교회·요양원 등 기존의 집단 감염시설을 넘어 아파트·헬스장·성당·고시학원·사우나 등 주민 생활권까지 파고들고 있다.

집단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소규모 이지만 연일 새로운 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 주위에 안전한 곳은 더 이상 없다”면서 “누구든 언제라도 환자가 될 수도 있고, 접촉자로서 자가 격리자가 될 수 있다”는 방역 당국의 거듭된 경고와  우려대로 가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광주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해 100여명의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광주 고시학원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 고시학원에서는 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5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첫 확진자는 지난 3일 증상발현에 앞서 1∼2일 이틀간 학원에서 공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대본은 현재 이들과 집단감염이 발생한 방문판매 모임과의 연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 방문판매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선 현재까지 교회, 요양원, 여행 모임, 사우나 등 총 8개 시설 또는 모임으로 전파돼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고위험시설이 아닌 사우나에서도 발생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으며, 하물며 생활체육 동호인들도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수도권에서도 아파트와 헬스장, 성당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경기 의정부 장암주공7단지 아파트에서는 아파트 주민들뿐만 아니라 확진된 주민이 이용한 헬스장에서도 감염자가 나와 확진자는 이미 29명에 이른다.

고양 원당성당에서는 교인 6명·가족 2명 등 8명이 확진됐다.

확진된 교인 가운데 인천의 한 아파트 방문판매 모임에 참석했으며, 별개로 교인 6명 가운데 4명은 확진전 한 식당에서 생일 파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처럼 코로나19가 우리 일상 곳곳으로 침투하자 방역당국은 교회나 방문판업체 발, 감염고리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 10일 오후부터 교회에 대해서도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 명부 시스템을 도입하고, 정규예배 이외의 각종 소모임이나 행사를 금지하는 등 특단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방문판매 업체에 대해서는 이미 고위험시설로 지정하고, 특별 관리에 들어간 상태다.

이 같은 상황은 일부 시민들이 방대본의 경고를 무시하고, 알려준 기본적인 수칙을 지켜지지 않는 모임을 통한 전파가 상당히 많이 일어나고 있다.

중대본에서 당부한 수칙들을 일부 시민들이 “나는 괜찮을 것”이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손 씻기, 마스크 착용에 거리두기를 하는 시민들까지 피해를 입고 감염병에 시달리고 있다고 봐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마스크 착용에 손 씻기, 다른 사람과의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수칙을 철저히 이행하면 가급적 모임에 가지 말아야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다.

제발 방대본이 당부한 수칙을 지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전파력이 강한 이 감염병을 멀리해서, 한 사람이도 희생이 더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희망적인 소식은 한국을 비롯, 선진국에서 개발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가 올해 안에 나온다고 하니, 시민들은 그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본적인 수칙을 제대로 지키면서 기다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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