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서산시의회 파행 장기화
상태바
서산시의회 파행 장기화
  • 서산/ 한상규기자
  • 승인 2020.07.15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54회 임시회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 전원 불참
민주당 충남도당, 이연희 의장 제명..."이유는 밝힐수 없어"
서산시의회는 15일 통합당 소속의원 6명이 의사일정에 불참한 가운데 제25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서산시의회 제공]
서산시의회는 15일 통합당 소속의원 6명이 의사일정에 불참한 가운데 제25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서산시의회 제공]

충남 서산시의회(의장 이연희)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의 의사일정으로 제254회 임시회를 개최했으나 시의회 구성원 13명중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 6명이 이틀째 본회의에 불참해 반쪽의회로 전락했다.

이같은 시의회의 불협화음은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의장단을 비롯한 상임위원장까지 더불어민주당 소속의원들이 선출되자,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사태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시의회 통합당 소속의원들은 “파행의 원인은 민주당 소속의원들에게 있다. 1석이 많은 다수당(민주당)의 횡포로 미래통합당 소속의원들은 회의할 장소조차 없다”며 “이연희 의장의 사과와 SNS를 통해 미래통합당소속 시의원들을 싸잡아 비방의 글을 올린 A의원의 공식사과, 그리고 부의장직책 등을 요구하며 만약 이 세 가지 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이번 제254회 임시회 의사일정은 모두 불참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의회는  제254회 임시회에서 집행부로부터 하반기 업무 보고를 듣고, 각 상임위별로 13건의 조례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산업건설위원회는 미래통합당 4명, 더불어민주당 3명 등 7명으로 구성돼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불참할 경우 정족수 미달로 조례안 처리는 불가능하다.

또한 총무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3명, 미래통합당 2명으로 구성 됐으나 총무위원장을 미래통합당 소속 조동식 의원이 맡고 있어 조 위원장이 당론인 의정활동 거부를 따를 경우, 이 조례안 처리역시 불가능 할 수 있어 파행의 장기화가 우려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관계자는 “이연희 의장은 지난 13일 도당 윤리심판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제명사유는 밝힐 수 없지만 포괄적인 당헌당규 위반으로 제명이 결정돼 15일, 우편으로 공식 통보 할 예정이며 본인이 이의가 있어 재심신청 할 경우, 7일간의 재심기간을 거쳐 최종 확정 된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산/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