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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7월 27일은 ‘6·25전쟁 제70주년 유엔군 참전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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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7월 27일은 ‘6·25전쟁 제70주년 유엔군 참전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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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1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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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부보훈지청 보훈과 진형석

매년 7월말부터 8월초는 전 국민이 피서를 떠나는 여름휴가철이 절정에 이르는 때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여름휴가를 다소 자제하는 분위기지만 주말마다 휴양지에 북적이는 인파를 보면 딱히 그런 것 같지도 않다. 이러한 휴가철 분위기에 휩쓸리다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시기에 있는 우리에게 의미 있는 날을 간과하기 쉬운데 그것이 바로 오늘 얘기하고자 하는 7월 27일이다.

이 날은 6·25전쟁 정전협정일임과 동시에 6·25전쟁 참전국과 195만 유엔군 참전용사의 희생과 위훈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해 2013년 7월 26일에 ‘유엔군 참전의 날’로 제정한 날이기도 하다.

2013년은 정전 6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였으며 이때 우리나라에서는 6·25전쟁 참전국 정부대표단을 초청하여 감사를 표하는 첫 번째 국제행사를 개최하였다. 2013년 이후 매년 7월 27일에 국가보훈처에서 정부기념행사를 개최하여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정부 주관의 중앙행사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7월 27일(월) 오전 10시에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정부대표, 6·25 참전유공자, 참전국 외교사절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참석인원은 작년보다 1/10 규모로 축소되었다. 이날을 전후로 지방 보훈관서에서도 각 기관 실정에 맞는 온·오프라인 행사 및 홍보를 통해 ‘6·25전쟁 제70주년 유엔군 참전의 날’을 알리기 위해 노력중이다.

올해는 6·25전쟁이 발발한지 7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국가보훈처와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에서는 지난 5월부터 6월 중순까지 유엔 참전 22개국의 유엔참전용사에게 약 100만장의 마스크를 지원하여 이들이 지켜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뜻 깊은 사업을 진행하였다. 각국 보훈부장관과 대사, 유엔참전용사들은 서한과 전화통화, 언론 인터뷰, 기고, SNS 등을 통해 오히려 자신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 준 우리나라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등 따뜻한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6·25전쟁에 참전했던 유엔참전용사의 자부심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지켜냈던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가 70년이 지난 오늘날 세계를 앞서가는 혁신적인 나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며 ‘젊은 시절 낯선 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청춘을 바쳤던 자신에 대한 자부심’으로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

‘6·25전쟁 제70주년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 국민 모두는 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만이 이들의 고마움에 보답하는 길임을 잊지 않고 각자에게 주어진 여건 속에서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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