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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5도 불법 中어선 늘었는데 나포는 '1척'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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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5도 불법 中어선 늘었는데 나포는 '1척' 왜?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20.07.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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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코로나 19 확산 영향
감염 우려 비접촉 퇴거 위주 단속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확산 사태에도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 출몰한 불법 조업 중국어선은 지난해보다 되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해경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비접촉 방식으로 단속 작전을 변경함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나포한 불법 중국어선은 1척에 불과했다. 국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에 나포한 불법 중국어선은 한척도 없다.

16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3일까지 서해 NLL 해상에 출몰한 불법 중국어선은 하루 평균 44척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하루 평균 41척과 비교하면 다소 늘었다.

연평어장의 봄어기 꽃게철인 올해 5월에는 연평도 인근 해상에 매일 불법 중국어선 58척이 나타나 지난해 5월 하루 평균 35척에 비해 많이 증가했다.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은 늘었지만 해경이 나포한 중국어선 수는 크게 줄었다.

서해 NLL 해상에서 올해 상반기 해경에 나포된 불법 중국어선은 1척 뿐이다. 이 중국어선은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기 전인 올해 1월 4일 인천 연평도 해상에서 붙잡혔다.

지난 1월 말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에는 서해 NLL에서 나포된 중국어선은 한 척도 없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모두 8척이 나포된 바 있다. 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자 해경이 감염을 우려해 단속 작전 방식을 바꿨기 때문이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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