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와 SK텔레콤이 17일 SK남산빌딩에서 첨단 I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상수도 운영관리 체계 구축 등 국민 물복지 확대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스마트 상수도 기술 기준제정 및 물복지 서비스 발굴과 보급 협력, 물복지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 및 실증, 공익목적의 사물인터넷 통신인프라 구축 및 통신 요금 인하 등을 양기관이 약속했다.

스마트 상수도 운영관리 체계는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등 IT기술을 접목하여 실시간 물 관리 기능과 효율적인 물 공급 등을 담당하는 지능형 물관리 기술을 적용한 체계를 말한다.

이에 스마트 상수도 기술 분야 고도화는 물론 한국수자원 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취약계층 위기 알림 서비스 등 국민 물복지 서비스를 확대하는데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공사의 취약계층 위기 알림 서비스는 사물인터넷 통신과 스마트 수도미터를 활용한 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구축의 일환이다.

이는 실시간으로 수돗물 사용량을 검침하여 장시간 수돗물 사용이 없는 경우 질병 또는 부상 등 위기상황으로 판단, 사회복지기관 등에 전달해 돌봄 대상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사용된다.

협약에 따라 수자원공사의 수도 검침과 SK텔레콤의 휴대전화 관련 데이터를 결합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하면 위기 알림 서비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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