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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원, 여수산단 진출..납품업체 줄도산 우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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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원, 여수산단 진출..납품업체 줄도산 우려 확산
  • 여수/ 윤정오기자
  • 승인 2020.07.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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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0㎡ 규모의 대형 물류창고 준공
지역 정치권과 중소기업들 상생 촉구에도
중소납품업체 경영난 불 보듯

전남 여수국가산단에 대형물류센터가 들어서면서 중소납품업체의 경영난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여수갑) 의원은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여수산단 중소업체들이 국내 대표 MRO 기업의 대형물류센터 준공에 따라 납품업체의 줄도산을 우려해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주 의원은 여수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서브원-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 경제적 이익보다 지역과 상생 먼저 살펴야'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주 의원은 "'서브원'과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는 여수지역 중소 납품업체와의 동반성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상생 방안을 수립해 지역과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수지역 중소기업들은 2002년 서브원 설립·여수진출 이후 중소기업 영역을 급격히 빼앗긴 데다, 대형물류센터가 준공·정상 운영되면 지역의 중소납품업체가 입을 타격이 심각할 것이라는 게 주 의원의 입장이다.

여수중소기업들과 주철현 의원은 ▲서브원에 여수중소기업 납품업체들과 협력적 관계 구축·운영계획 공개 ▲여수산단 공장장협의회에 지역사회와 상생 방안, 중소납품업체와 동반성장 구체적 추진 방안 마련 ▲지역사회에 중소업체보호-산단 대기업의 상생 문화 확대를 위한 범시민 사회적 협의 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서브원은 기업 운영자원 구매·관리대행을 통해 수수료로 수익을 내는 국내 대표 MRO 기업으로, 지난 6월 말 여수산단 내 중흥동에 8340㎡ 대형물류창고를 준공했다.

현재 국내에 평택 허브(중앙), 파주·청주·구미·창원·울산·광주·익산·여수 등 총 9개 물류센터를 두고 있고, 여수 허브센터는 2019년 말 기준 여수지역 대기업 구매를 대행하며 1200억 원대 매출을 올렸다.

 

[전국매일신문] 여수/ 윤정오기자
sss29969928@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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