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무분별한 난개발, 거꾸로 가는 생태도시 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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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무분별한 난개발, 거꾸로 가는 생태도시 순천
  • 호남취재본부/ 구용배기자
  • 승인 2020.07.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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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환경 파괴도시로 탈바꿈 하고 있다” 시민들 비난
불법형질변경·난개발허가 공사중단...원상복구는 '나 몰라라'

다양한 희귀 철새의 방문지이자 많은 습지 생물들의 서식지로 갯벌·갈대밭·하천 등이 잘 보전, 시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돼 국제적으로 보호받고 있는 전남 순천시가 최근들어 무분별한 난개발과 불법형질변경 등으로 도시 전체가 “생태환경 파괴도시로 탈바꿈 하고 있다”는 시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2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생태수도’임을 자임한 순천시 전역 산지와 농지 등이 불법형질변경돼 장마철 산사태 우려와 토사 유출 등으로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데도 수개월 동안 방치, 시 행정력 부재로 인한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순천시 이사천과 상사천의 상류지역에 위치한 상사면 응령리 121-5번지 일원 임야 및 농지 7만여㎡가 지난 2018년도 하반기에 불법형질변경, 공사가 중단되면서 2년여 동안 그대로 방치돼 최근 장마철을 맞아 토사와 돌멩이 등이 마구 쏟아져 상사천과 주변농지의 오염원이 되고 있어 불법형질변경된 산지 인접 가옥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 1월과 지난 2월 농지법·산지관리법·산림자원법 위반으로 순천경찰에 고발조치 했으나 원상복구는 뒷전으로 그대로 방치,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순천시 이사천과 상사천의 상류지역에 위치한 상사면 응령리 임야 및 농지 7만여평방미터가 지난 2018년도 하반기에 불법형질변경, 공사가 중단되면서 2년여 동안 그대로 방치, 장마철을 맞아 토사와 돌맹이 등이 마구 쏟아져 상사천과 농지의 오염원이 되고 있다.
순천시 이사천과 상사천의 상류지역에 위치한 상사면 응령리 임야 및 농지 7만여평방미터가 지난 2018년도 하반기에 불법형질변경, 공사가 중단되면서 2년여 동안 그대로 방치, 장마철을 맞아 토사와 돌맹이 등이 마구 쏟아져 상사천과 농지의 오염원이 되고 있다.

또 순천만 습지(갈대밭) 입구 도로변인 순천시 대대동 1297-1번지 일원 임야와 농지 800여㎡가 지난 3월 초 이곳 농지와 산지에 불법도로를 개설, 형질을 변경해 산림훼손은 물론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데다 장마철을 맞은 최근 토사가 순천만 입구 도로까지 쏟아지고 있어 순천만습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으며 불법개설된 도로 인접 가옥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시는 지난 3월20일 산지관리법·농지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조치 했으나 불법개발 행위자들의 원상복구는 뒷전으로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이 입고 있다.

순천만습지 가는 길 도로변 임야와 농지 800여평방미터가 불법형질변경된채 수개월째 원상복구되지 않는채 그대로 방치, 장마철을 맞아 토사가 도로에 쏟아져 방치되고 있다.
순천만습지 가는 길 도로변 임야와 농지 800여평방미터가 불법형질변경된채 수개월째 원상복구되지 않는채 그대로 방치, 장마철을 맞아 토사가 도로에 쏟아져 방치되고 있다.

특히 시의 무분별한 난개발 허가로 인한 ‘대한민국 생태 수도, 정원의 도시’는 한낱 ‘빛좋은 개살구’일뿐이라는 시민 비난도 거세다.

시는 최근 해룡면 상삼리 산 19-4번지 임야 1만3000여㎡의 산림을 농지로 허가, 아름드리 소나무 등 수천 그루의 나무가 베어지고 벌거숭이 농지가 돼면서 도시미관은 물론 장마철 산사태 우려를 낳고 있다.

이곳 바로 밑에 자리하고 있는 R아파트단지 입주민들은 “도시공원은 만들지 못할망정 울창한 산림을 훼손, 수천 그루의 나무를 베어내고 고구마 밭으로 허가를 내준 순천시가 과연 ‘생태도시 순천’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분개하고 있다.

순천시 신도심 지역으로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 R아파트 뒷편 산림 1만3000여평방미터가 아름드리 소나무 등 수천그루의 수목이 베어져 벌거숭이 농지로 형질변경, 장마철 산사태 우려와 함께 도시미관을 헤치고 있다.
순천시 신도심 지역으로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 R아파트 뒷편 산림 1만3000여평방미터가 아름드리 소나무 등 수천그루의 수목이 베어져 벌거숭이 농지로 형질변경, 장마철 산사태 우려와 함께 도시미관을 헤치고 있다.

이처럼 시가 도심 이곳 저곳의 난개발을 허가해준데다 불법형질변경 등으로 산림이 훼손되고 시에서 허가를 득한 공사장이 수개월 째 중단, 흉물스럽게 방치되면서 환경오염은 물론 시민들과 순천을 찾는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순천만습지 가는길 입구 도로변(도사동 통천마을 앞)산지가 호텔부지로 허가를 받고 공사가 중단, 공사장이 수개월째 흉물스럽게 방치, 순천만습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순천만습지 가는길 입구 도로변(도사동 통천마을 앞)산지가 호텔부지로 허가를 받고 공사가 중단, 공사장이 수개월째 흉물스럽게 방치, 순천만습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제1호 순천만국가정원과 세계최초 람사르습지 도시로 지정된 순천만습지가 위치하고 시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으로 등재된, 특히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둔 순천시가 생태환경파괴 도시로 탈바꿈화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어 시 당국의 발빠른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구용배기자
kkkyb00@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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