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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의과대학 신설에 공정한 기회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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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의과대학 신설에 공정한 기회 달라"
  • 경북/ 신용대기자
  • 승인 2020.07.2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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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의과대학·안동에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추진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발표한 의과대학 정원 확대 추진방안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의대 신설에 공정한 기회를 달라고 촉구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내 인구 1천명당 의사 수는 1.4명으로 17개 시·도 중 16위, 인구 10만명당 의대 정원은 1.85명으로 14위다.

또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해 발생하는 치료 가능 사망률은 17위, 응급의료시설까지 평균 접근 거리는 20.14㎞로 15위다.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군위, 영양, 고령, 성주, 봉화 등 5개 군(郡) 지역에는 산부인과가 없다.

코로나19 확진자 1천354명 중 중증환자 168명을 다른 시·도 상급 종합병원으로 이송·조치하기도 했다.

도는 그동안 필수 의료인력을 확보하고 의료산업을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의과대학 신설을 추진해왔다.

포항에서는 포스텍을 필두로 한 연구중심 의과대학과 스마트병원 설립을, 안동에서는 국립 공공보건의료대학 유치를 추진 중이다.

이번 의과대학 정원 확대 추진방안에는 의대가 없는 지역에 의대 신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의견과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을 활용해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입법을 추진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도는 이 추진방안이 의대 신설은 전남을, 공공의대 설립은 전북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의견 수렴 없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 추진방안을 발표한 것은 유감이다"며 "특정 지역이 아니라 필요하고 준비된 경북에 의대가 신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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