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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고현면, 전국 최초 인구유치 홍보 캠페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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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고현면, 전국 최초 인구유치 홍보 캠페인 개최
  • 남해/ 박종봉기자
  • 승인 2020.07.26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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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과 학교 인구유치 위한 자발적 추진위원회 조직 추진
전국 최초 인구유치를 위한 5개항 실천다짐 공동선언문 발표
경남 남해군 고현면민들이 저출산·고령화 심화로 마을 인구소멸·학교 폐교 위기등 을 극복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인구유치 및 학교살리기에 나선다. [남해군 제공]
경남 남해군 고현면민들이 저출산·고령화 심화로 마을 인구소멸·학교 폐교 위기등 을 극복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인구유치 및 학교살리기에 나선다. [남해군 제공]

경남 남해군 고현면민들이 저출산·고령화 심화로 마을 인구소멸·학교 폐교 위기등 을 극복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인구유치 및 학교살리기에 나선다.

남해군 고현면 인구유치 및 학교살리기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전국 최초로 전 고현면민이 7월 28일 10시 30분부터 남해군 고현면 새남해농협 농작물집하장과 탑동로에서 남해를 찾아오는 관광객을 대상으로‘꿈꾸는 전원생활·행복한 아이교육! 남해 고현면으로 오시다!’라는 슬로건으로 인구유치를 위한 홍보 캠페인을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 캠페인은 외지에서 자녀를 동반해 전입하는 가족을 유치하여 황폐화되어 가는 마을에 활력도 불어넣고 지역의 학교도 살리기 위해 면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남해군 고현면 인구유치 및 학교살리기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에서 추진한다.

지난 4월부터 이장단을 중심으로 마을 인구유치의 필요성을 공감한 후 마을의 빈집을 24채를 우선 확보했다.

특히, 남해군에서 제출한 경남도의 인구유입을 위한 공모사업이 선정돼 추진위 활동이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추진위는 “고현면에 젊은 인구를 유치하기 위한 타개책으로 학교의 특색있는 교육과정과 외지 사람이 들어와 머물수 있는 주택 마련은 물론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희망하는 경우 새남해농협의 지원을 받아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토지 무상제공과 농기계 대여 및 농사기술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하영제 국회의원, 김두관 국회의원, 장충남 남해군수, 이주홍 군의회의장, 안진수 남해교육장, 하윤수 한국교총회장, 류경완 경남도의원, 군의회 의원 뿐 아니라 고현면민, 고현초와 도마초 총동창회, 학생, 학부모, 고현면 기관단체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홍보 캠페인 기념식에서는 노인회대표, 학생대표, 동창회대표, 주민자치회대표, 남해군수가 함께 아이소리 들리는 행복한 마을과 학교의 소중함을 재확인하고 ‘함께 만드는 고현마을, 모두가 찾아오는 행복한 학교’의 실현을 위해 상호 협력하며 실천을 다짐하는 5개항 공동선언문도 발표한다.

특히, 참가한 500여 명의 온 면민이 함께 ‘꿈꾸는 전원생활·행복한 아이교육! 고현면으로 오시다!’라는 글귀를 이용해 단합된 면민의 의지를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선보일 뿐 아니라 각 마을별, 기관별, 단체별, 학교별로 직접 제작한 현수막과 피켓을 이용해 탑동로 도로변에서 가두행진을 통한 홍보활동도 펼쳐 피서철을 맞아 남해를 찾은 관광객의 시선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고현초와 도마초 학생들도 학교별 다모임 회의를 통해 이날 캠페인에 함께 참여하기로 결의하였을 뿐 아니라 캠페인의 모든 장면을 영상으로 담아 편집하고 학교를 소개하는 유튜브 동영상으로 제작해 홍보할 예정이다.

최근 개최된 회의에서 김인선 공동추진수석위원장은 "저를 비롯한 여러 이장들도 마을에 아이들 소리 들은 지 오래됐다고 한다"며 "진작 이러한 여론이 형성됐어야 했는데 이번 기회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이 아니면 이런 기회가 다시 돌아오기는 힘들다"며 "막중한 책임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추진위에 참여하는 분들이 도와주실 것임을 믿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고현면장인 정중구 공동추진위원장도 "인구소멸과 인구유치 문제는 학교를 넘어 고현면의 공동 관심사"라며 "이장님들과 면민들이 이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심각성을 알기에 협조도 잘해 주시는 것 같다. 이번 캠페인으로 끝나는 단발성 행사가 아닌 지역 의제로 삼아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백종필·정금도 교장은 "고현면을 찾아오는 가족을 따뜻하게 맞이할 준비를 위해 마을과 학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오는 9월 말에는 전입을 희망하는 가족을 대상으로 유치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니 계속적인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 고현면에 위치하는 고현초등학교(교장 백종필)와 도마초등학교(교장 정금도)는 작은 학교 희망 살리기를 위해 보물섬 바다자원을 활용한 생태체험중심의 특성화 교육, 탐구박사 멘토링 활동, 영어로 표현하는 어학캠프, 꿈따라 희망찾아 떠나는 해외 진로탐방 등을 추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외지에서 자녀를 동반해 남해 고현면으로 전입하는 가족에게 마을의 빈집을 리모델링해 제공하는 활동을 남해 고현면 인구유치 추진위원회와 함께 전개해가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남해/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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