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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76] 유동균 마포구청장 "함께 잘사는 '행복한 마포' 향해 쉼 없이 나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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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76] 유동균 마포구청장 "함께 잘사는 '행복한 마포' 향해 쉼 없이 나아갈 것"
  • 서정익기자
  • 승인 2020.07.26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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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교복 무상지원·MH 마포하우징 등 다양한 혁신정책 전국 최초로 발굴·시행
2년간 미세먼지·폭염·열섬화 해소 앞장, 500만 그루 나무 식재 '공기청정숲' 조성
출판진흥센터 개관…일자리 135개 창출
한류 공연관광 콤플렉스 2024년께 개관
구민소통 행정 기반 '행복한 마포' 건설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76]
민선7기 3년차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 

서울 마포구는 지난 2년 동안 전국 최초로 ‘공공기관 화장실 24시간 개방’, ‘무엇이든 상담창구 운영’, 서울시 자치구 최초 ‘중학생 교복 무상 지원’,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MH마포하우징’ 등 다양한 혁신 정책을 발굴해 마포구의 위상을 높였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취임 이후 2년 동안 ‘소통과 혁신으로 더 크고 행복한 마포’를 슬로건으로 소통, 혁신, 포용의 정신으로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마포를 위해 쉬지 않고 걸어왔다.
 
유 구청장은 “전 세계를 뒤흔든 미증유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민선7기 후반기는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훈풍을 불어넣어 구민 생활을 안정시키고,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 고달파지는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안전망을 더욱 강화하는 선제적 대응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며 “38만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마포를 움직이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아쉽고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구민들을 위해 구상했던 일이 하나씩 실현되는 보람찬 순간도 많았다. ‘마포1번가’ 온·오프라인 정책소통 플랫폼을 구축하고 구민의 소중한 의견이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는 소통행정의 기반을 마련한 것은 큰 보람”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마포구는 지난 2년 동안 전국 최초로 다양한 혁신 정책을 발굴해 마포구의 위상을 높였다. 무엇이든 상담창구 발대식 [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는 지난 2년 동안 전국 최초로 다양한 혁신 정책을 발굴해 마포구의 위상을 높였다. 무엇이든 상담창구 발대식 [마포구 제공]

●민선7기 후반기 2년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구는 올 상반기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5.9% 줄여 서울시 온실감축 평가에서 자치구 최대량을 감축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서울시 25개구 평균 수치인 3%를 거의 2배 가까이 웃도는 수치다.
 
미세먼지와 폭염, 도시열섬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해법은 미래세대를 위한 ‘나무심기’다. 그래서 마포구에서는 지난해 서울시 최초로 공기청정숲 조성을 목표로 ‘500만 그루 나무 심기 프로젝트’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고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15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동체 나무심기, 가로녹지 확충, 생활권 공원녹지 확충, 민간 나무심기 등 4개 분야로 나눠 마포 곳곳에 500만 그루 나무 심기가 목표다. 현재까지 약 13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목표량 대비 26%를 달성하고 있으며 이는 미세먼지 46t 저감효과와 마포구의 노후 경유차 2만 7000여 대의 운행 제한 효과와 맞먹는 수치다.
 
아울러 500만 그루 나무심기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위해 올해 신규 사업으로 생일, 출산, 입학, 졸업, 승진 등 다양한 기념일에 주민들이 직접 나무를 심고 이 기념 나무를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1가구 1나무 가꾸기 기념식수 사업’을 시작했다.

사물인터넷 기술 활용 미세먼지 저감벤치 [마포구 제공
사물인터넷 기술 활용 미세먼지 저감벤치 [마포구 제공

‘빈 땅만 있으면 나무를 심는다’는 저의 구상이 실현되면 마포구가 전국에서 공기가 가장 맑고 깨끗한 친환경 도시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구민의 뜻을 받들어 민선7기 후반기 최우선 과제를 코로나19가 불러온 위기를 극복하는 것을 방점에 두고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한발 앞서 대비하는데 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마포구는 500만 그루 나무심기와 연계한 ‘그린 뉴딜’과 홍대 문화예술 인프라와 상암DMC IT인프라를 활용한 ‘디지털 뉴딜’등을 통해 우수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앙부처·서울시의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사업’ 과 발맞춰 고용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

선별진료소 워킹스루 검진 창구 [마포구 제공]
선별진료소 워킹스루 검진 창구 [마포구 제공]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 침체가 심각하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일자리 대책은
 
경제충격의 최소화를 위해 마포구에서는 중소기업 육성기금 금리를 일시적으로 인하(1.5%→1%)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80개 업체에 50억 원의 자금을 지원했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해 일시적으로 피해를 입은 업체를 대상으로 총 3500만 원을 지원했다.
 
민선7기 후반기는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훈풍을 불어넣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에 구정 역량을 집중, 삶이 고달프더라도 내일은 나아진다는 믿음과 희망이 움트는 ‘가능성’이 살아 숨 쉬는 마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는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와 홍대지역을 중심으로 발전한 지역 대표 산업인 IT(4차산업)·방송·디자인 분야를 대상으로 청년인재를 양성하고 관련 분야 취·창업을 돕는 ‘마포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41명이 직무역량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미취업 청년들을 지원하는 ‘마포형 청년인턴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구인난을 겪고 있는 기업에게는 임금 보전으로 청년 채용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들에게는 관심분야 경험과 취업 기회를 주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500만 그루 나무심기와 연계한 ‘그린뉴딜’, ‘코로나19 인터넷 방역단 운영’ 등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일자리를 적극 발굴해 중앙정부의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과 발맞춰 이번 고용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

지난해 국제비즈니스 대상 ‘3관왕’ [마포구 제공]
지난해 국제비즈니스 대상 ‘3관왕’ [마포구 제공]

●마포 유수지 공영주차장에 문화복합타운, 서울복합화력발전소, 홍대입구 역사 내부에 마포출판 문화진흥센터 등 개발 계획은
 
홍대입구역 복합역사 내부의 공공기여시설에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플랫폼P)가 개관한다. 창작자들의 창작, 창업활동을 지원하는 독립 작업공간과 스튜디오, 멀티미디어 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내 약 135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플랫폼P’를 출판문화 중심의 창작과 창업공간이 융성하는 공간으로 육성하고 다양한 지역 문화 콘텐츠의 허브 역할을 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용강동 마포유수지 주차장(마포대로1길 9)에 2024년 개관을 목표로 연면적 1만1778㎡, 지상 5층 규모의 국제적 수준의 전문공연장인 ‘한류 공연관광 콤플렉스(가칭)’를 조성할 예정이다.
 
대공연장 1개, 소공연장 2개의 총 2300여 석의 좌석을 갖추고 K-POP과 넌버벌 공연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며 한류에 대한 해외수요에 대응하고 공연관광 분야에 구가 선도적 역할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마포서체 개발프로젝트 최종보고회 [마포구 제공]
마포서체 개발프로젝트 최종보고회 [마포구 제공]

합정동에 위치한 서울화력발전소를 리모델링해 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인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도 진행 중이다. 현재 설계용역 중에 있으며 올 하반기 중에 공사를 착공하고 2022년 하반기에 준공이 목표다.
 
2년 전 폐기된 화력발전소 4, 5호기에 들어설 문화예술공간에는 산업유산체험공간, 500석 규모의 공연장, 전시장 및 이벤트홀로 구성돼 산업에너지 생산을 넘어 문화적 가치를 생산하는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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