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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칼럼] 인천 중구 "상권 르네상스 사업에 대해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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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칼럼] 인천 중구 "상권 르네상스 사업에 대해 적극 나서야"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0.07.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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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인천 중구의회 도시정책위원장

인천 중구가 ‘상권 르네상스’ 사업에 대해 적극 나서서 추진해야 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현재 소상공인 시장 진흥공단과 함께 지역상권 지원을 위한 5개년 지원사업을 2022년까지 시행하고 있다.

‘상권 르네상스’ 사업은 2018년 12월 발표된 자영업 성장·혁신 종합대책의 핵심과제로 2022년까지 전국 30곳의 상권을 선정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세 차례에 걸쳐 대구 칠성상권, 천안 역전상권, 군산 공설상권, 정선 아리랑상권 등 12곳을 선정했다.

현재 쇠퇴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내년 상권 르네상스 사업 지원 대상을 모집 중에 있다.

신청대상은 시장이나 상점가가 하나 이상 포함된 상권으로 최근 2년동안 상업 활동이 위축됐거나, 그러한 우려가 있는 지역으로 상업지역이 100분의 50 이상 포함된 곳을 말한다.

신청은 상인회와 지자체가 함께 사업계획서 등을 준비한 뒤, 상권소재 해당 구에서 시·도의 추천을 받아 신청하고, 선정된 상권은 5년간 최대 80억 원의 예산 지원을 받게 된다.

상권 르네상스 사업에 선정되면 국비 50% 및 지방비와 자부담 50%의 예산으로 전통시장과 주변상권을 묶어 상권특색을 반영한 거점공간 조성, 테마 구역 설계·운영, 페스티벌, 문화·예술 공연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사태가 6개월여 지속되면서 중구지역 상권은 그야말로 붕괴될 위기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코로나19 때문이 아니라, 경기가 너무 안 좋아 굶어죽게 생겼다”고 한숨 섞인 하소연을 하고 있다.

특히 원도심의 경우 차이나타운, 동화마을, 월미도, 신포국제시장 등은 감염병 확산 우려 및 사회적 거리두기로 매출이 70~80%이상 급감했다.

최근에는 정부의 6·17 부동산 정책으로 중구 전 지역이 조정대상 지역으로 지정돼 부동산 경기마저 침체의 늪에 빠졌다.

또 재난상황급인 인천국제공항, 인천항만업계는 대량실직 위기에 직면해 있다.

더욱이 공항·항만 관련업계의 생태계 붕괴위기와 여행·관광·음식·숙박 등 관련 서비스업에도 연쇄적으로 경기침체가 확산돼 불안감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중구지역의 이러한 경기침체와 대량실직 사태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중구의회는 지난 4월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의결했고, 중구의 경우 고용노동부에 고용위기지역 지정 신청을 한 바 있다.

필자는 최근 신포시장 상인회장 등 약 20여명의 상인회 대표, 중구청 일자리경제과와 함께 상권 르네상스 사업에 대해 논의를 한 바 있다.

상인 대표들은 지금까지 상권 르네상스 사업과 관련, 설명회 등 안내를 받은 사실이 없었다고 하며 상권 르네상스 사업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고, 추후 이 사업의 추진과 관련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상권 르네상스 사업에 중구가 선정될 수 있도록 중구에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하며, 중구 담당부서와 논의하는 자리에서 많은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중구의 침체된 상권을 살리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위기의 해결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나가기 위해서는 ‘상권 르네상스’ 사업이 꼭 필요하다.

이를 위해 중구는 전담팀 구성과 용역을 의뢰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강구, 내년도 상권 르네상스 사업에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지역 상권을 살리고, 나아가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상권 르네상스 사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

 

[전국매일신문 전문가 칼럼] 이종호 인천 중구의회 도시정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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