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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여주시, 국·공립 훈민어린이집 운영위탁 취소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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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여주시, 국·공립 훈민어린이집 운영위탁 취소 통보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0.07.27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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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청문회 절차 후 위탁취소 확정
대체 원장 선정 어린이집 정상 운영
훈민어린이집 전경
훈민어린이집 전경

경기 여주시 젊은 엄마들의 관심과 기대속에 지난해 7월1일 개원한 여주 제1호 국·공립어린이집이 원장의 갑질 운영이라는 파장에 시는 사실관계를 확인 후 지난 22일 A원장에게 최종 운영위탁취소 통보를 했다고 27일 밝혔다.

A원장의 갑질 운영에 대한 교사들이 집단 반발과 시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촉발된 A원장과 교사들간의 갈등이 시의 조사결과 원장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지난 21일 A원장에 대한 청문 절차를 거쳐 22일 최종 해지 통보를 했다.

시 관계자는 A원장이 청문 과정에서 서면이나 서류 문서 형태의 답변서나 사유를 제출해야 하나 구두상으로만 청문에 임해 22일 최종 해지 통보 후 23일 바로 대체 원장을 선정해 어린이집 운영에 있어 엄마들 입소대기 상담, 직원급여 및 각종 지출 등 업무의 공백은 없다고 밝혔다.

이외 22일 A원장에 대한 최종 해지통보 후 행정 사무원이 23일 퇴사하고 조리사는 24일부터 31일까지 연가 신청과 31일자로 사직서를 내는 등 일부 예고 없는 사직에도 당일 대체 조리사를 투입해 아이들의 급식 등 어린이집의 전반적인 운영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교사들도 대체 원장으로 선정된 원장이 기존 교사 근무자 출신으로 현재 훈민어린이 집의 사정을 너무 잘 알고 교사들과의 소통도 무리가 없어 빠르게 안정되고 정상화 되고 있어 아이들 돌봄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또한 교사들도 퇴사압박, 퇴근 후 잡무 스트레스, 부당업무지시, 야간 카톡방 업무 지시 등 정신적 압박에서 벗어나 아이들 돌보는 데만 전념 할 수가 있다며 대부분의 교사들은 그동안 아이들과 아이 부모님들에게 본의 아닌 물의로 사죄하는 차원에서 아이들 돌봄에 최선을 다하는 분위기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위탁운영을 하더라도 원장 및 교사들과의 충분한 소통으로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두 번 다시 불편을 주는 일이 없도록 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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