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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연정국악원, 30일 유태평양의 수궁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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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연정국악원, 30일 유태평양의 수궁가 공연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20.07.27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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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명창들이 선보이는 판소리 다섯마당 주목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오는 30일 작은마당에서 유태평양 수궁가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제공]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오는 30일 작은마당에서 유태평양 수궁가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제공]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오는 30일 작은마당에서 유태평양 수궁가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미산제 수궁가 중 1. 별주부가 용왕의 명을 받고 육지로 나가는 대목 2. 상좌다툼 대목 3. 토끼 상봉 대목 4. 토끼 잡혀 들어가는 대목 5 토끼궤변 대목 6. 세상 나오는 대목 7. 더질더질 대목으로 유태평양만의 특유한 재치, 풍자와 상상력이 가득한 수궁가를 선보인다.

판소리 수궁가는 전승되는 판소리 다섯마당 중 유일하게 우화적인 작품으로 수궁과 육지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토끼와 별주부 자라의 이야기를 다룬다. 동물의 눈을 빌려 강자와 약자 사이의 대립과 갈등을 재치있게 그려낸 수궁가에는 해학과 풍자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첫 번째 무대는 국악 신동에서 한국이 자랑하는 소리꾼으로 거듭난 유태평양의 수궁가는 동편제 계보의 소리인 미산제 수궁가를 공연한다. 미산제는 미산 박초월 명창이 자신의 더늠과 색을 넣어 재해석한 소리다.

고수로는 진도 고수대회 명고부 최우수상과 송만갑판소리 고법대회 명고부 대상 수상자 이준형이 함께한다. 최혜진 목원대학교 기초교양학부 교수이자 문화재청 무형문화재 전문위원이 사회를 맡아 작품의 이해를 돕는다.

국악 신동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유태평양은 여섯 살 최연소의 나이로 3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의 무게를 견디며 판소리흥보가를 완창하고 2003년에는 수궁가를 완창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조통달, 성창순 명창을 사사했으며 2004년 타악을 공부하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유학길에 오른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2016년 1월 높은 경쟁률을 뚫고 국립창극단에 입단했으며 창극 오르페오전, 트로이의 여인들, 흥보씨와 마당놀이 놀보가 온다, 춘풍이 온다 등에 출연해 활약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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