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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육군사관학교 경기북부 접경지로 이전해야’ 정부에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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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육군사관학교 경기북부 접경지로 이전해야’ 정부에 건의
  • 의정부/ 강진구기자
  • 승인 2020.07.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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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안정 특별한 희생지역에 대한 보상 등 연계효과
“태릉골프장과 육사 부지 활용 수도권 집값 안정 도모해야”
태릉골프장 옆 육군사관학교 부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태릉골프장 옆 육군사관학교 부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기도 27일 육군사관학교를 반환 미군기지 등 접경지역으로 이전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최근 주택 공급물량 확대 발표 뒤 태릉골프장을 택지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나 육사 이전은 군 당국의 입장을 고려해 검토되지 않은 것 같다"며 "그동안 군사 규제 등 각종 규제로 고통을 겪은 지역의 균형 발전과 군 시설과의 연계 효과를 도모할 수 있는 경기 북부지역의 접경지역 등에 육군사관학교를 이전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한다"고 밝혔다.

도는 주한미군 반환 기지나 접경지역에 육군사관학교를 이전함으로써 수도권 집값 안정을 꾀하고, 낙후지역에 활기를 불어 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린벨트를 실질적으로 훼손하지 않고도 육군사관학교 부지와 인접한 태릉골프장을 대규모 택지로 활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은 접경지역으로 육군사관학교를 이전하면 국민적 편익이 높아 국가적 차원에서도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이 부지사는 "육사는 합숙 생활을 하고 있어 서울에 입지할 필요성이 크지 않고, 이미 공군사관학교 등 다른 군사 교육시설이 이전한 선례가 있다"며 "정치권에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국회와 청와대의 세종 이전까지 논의되는 상황이므로 육사 이전을 애초부터 배제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의정부/ 강진구기자
kj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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