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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열전 61] “생업만큼 봉사도 중요” 1년8개월째 계속되는 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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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열전 61] “생업만큼 봉사도 중요” 1년8개월째 계속되는 재능기부
  • 하동/ 임흥섭기자
  • 승인 2020.07.27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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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미용사협회 봉사자들
매월 2~4명씩 가게 문 닫고
어르신·장애인에 재능기부
경남 하동군미용사협회 소속 봉사자들이 지난 2018년 11월 복지관 개관 이후 지금까지 매월 회원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하동군 제공]
경남 하동군미용사협회 소속 봉사자들이 지난 2018년 11월 복지관 개관 이후 지금까지 매월 회원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하동군 제공]

[전국은 지금 - 인물열전 61]
하동군미용사협회 봉사자들

경남 하동군미용사협회가 알프스하동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과 장애인에게 1년8개월째 재능기부 활동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알프스하동종합복지관은 하동군미용사협회 소속 봉사자들이 지난 2018년 11월 복지관 개관 이후 지금까지 매월 회원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봉사활동 참여자는 하동에서 헤어숍을 운영하는 C&C헤어(원장 최금주), 머리풍경(유미희), 하나미용실(김지영), 정아미용실(조정희), 더베스트(김정숙), 연지미용실(여인숙), 김정란미용실(김정란) 등으로 구성됐다.
 
봉사자들은 매월 2∼4명이 돌아가며 잠시 가게 문을 닫고 복지관을 찾아 이·미용 서비스가 필요한 어르신과 장애인들에게 무료 커트 등을 해주고 있다.
 
특히 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과 장애인은 대부분 거동이 불편하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들의 이·미용 서비스가 반갑고 고마울 수밖에 없다.
 
이렇게 지난 1년8개월 동안 재능기부 봉사자들의 이·미용 서비스를 받은 어르신과 장애인은 약 230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미용사협회 봉사자들은 종합복지관 외에도 평소 지역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뿐만 아니라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재능나눔 활동도 활발하게 펼쳐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최금주 회장은 “복지관 회원 중 거동이 불편하거나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장애인들이 이·미용 서비스를 받으면서 즐거워하고 만족하는 모습을 보면 감사한 마음이 들고 보람도 느낀다”며 “앞으로도 이·미용 서비스가 필요한 사람을 꾸준히 돕겠다”고 밝혔다.
 
윤상기 군수는 “복지관 이용자들에게 깊은 관심을 갖고 생업을 제쳐두고 직접 봉사활동에 나서는 미용사협회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하동/ 임흥섭기자
im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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