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2’ 산청 경호강 은어낚시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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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2’ 산청 경호강 은어낚시에 빠지다
  • 산청/ 박종봉기자
  • 승인 2020.07.2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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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오는 30일 오후 9시50분 방영
민물낚시 마니아 김준현이 장소 추천
은어로 은어 낚는 색다른 손맛 ‘짜릿’

채널A 도시어부2의 경남 산청군 경호강 은어낚시편이 오는 30일 오후 9시50분 방영된다.

도시어부는 지난 6월말 산청군 신안면 원지마을 둔치에서 은어 낚시의 묘미를 몸소 체험했다.

이들은 은어를 미끼로 은어를 낚는 색다른 방식의 은어낚시를 배우며 좌충우돌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도시어부들의 은어낚시는 낚싯대 길이만 9m에 이르는데다 강물에 들어가 반쯤 몸을 담그고 진행되는 신기하고 낯선 방식 탓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점심식사 중 은은한 수박향이 일품인 은어회로 에너지를 보충한 도시어부들은 오후 들어 낚싯대가 손에 익어가자 연신 히트를 외쳤다.

특히 이날 은어낚시를 추천한 민물낚시 마니아 김준현은 자신의 씨은어에게 스미스라는 애칭까지 붙이며 은어낚시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후문.

산청 경호강 은어 낚시는 금어기가 해제되는 5월1일부터 9월14일까지(은어 금어기 4월 1일~30일, 9월 15일~11월15일) 가능하다.

경호강은 은어 낚시 마니아들에게 성지로 불린다.

산청군이 매년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와 관광객 유입을 위해 은어 어린고기를 방류하는 사업을 지속하면서 경호강은 국내 최대 은어 서식지가 됐다.

은어 낚시의 가장 큰 매력은 은어의 습성을 십분 활용하는 수렵활동 그 자체에 있다. 은어 낚시는 따로 미끼를 사용하지 않고 살아 있는 은어를 일종의 미끼로 활용한다.

은어는 자기가 먹이 활동을 하는 자리에 대한 집착이 아주 강한 텃세 물고기인데 이를 이용하는 것이 은어 낚시다.

낚시객은 은어의 머리 쪽에 소의 코뚜레와 같은 바늘을 꿴 뒤 다른 은어들이 사는 서식지에 넣는다.

그러면 이미 자리를 잡고 먹이 활동 중인 은어가 자기자리를 침범한 씨은어를 공격하는데 이 과정에서 씨은어 아래쪽으로 달린 또 다른 바늘에 걸리게 된다.

그래서 낚시객이 잡아 올리는 은어를 보면 항상 2마리가 걸려 있다.

 

[전국매일신문] 산청/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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