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수도관리단이 8차례에 걸쳐 유충 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든 검사에서 유충이 발견된 곳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한국수자원공사 광주수도관리단에 따르면 3개의 정수장(광주 1·2·3정수장) 중 인천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GAC(입상활성탄) 공정이 포함된 정수장은 2정수장으로 GAC동과 여과지동에 대해 표층, 중층, 하층 등 정밀 검사 결과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유충의 발생 요소를 원천적으로 배제하기 위해 지난 17일부터는 바이패스를 통해 GAC 공정을 배제하고, 표준 정수처리 공정으로 전환하고, 환기구와 방충망의 미세한 구멍을 실리콘 작업 등을 통해 곤충의 출입을 완벽히 차단했다.

김종광 광주수도관리단장은 "타 시·군의 경우, 가정에서 발견된 유충은 대부분 나방·모기·파리 유충 등이며 이는 가정집의 배수구, 욕실 등에서 발견되었다"며, "광주시 정수장은 모두 유공 블럭이 있어 유충의 통과가 불가능한 구조로 안심하시고, 각 가정에서는 모기·파리 등 날곤충이 서식하지 않도록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수도관리단은 각 가정 수도꼭지에서 무료 수질검사를 하는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올해 1만 4천세대로 대폭 확대해 수돗물에 대한 인식 개선과 안전성을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광주/ 도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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