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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79] 여봉무 서울 종로구의회 의장, “사랑받고 신뢰받는 모범 지방의회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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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79] 여봉무 서울 종로구의회 의장, “사랑받고 신뢰받는 모범 지방의회 만들겠다”
  • 임형찬기자
  • 승인 2020.07.29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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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화합 중시가 장점…집행부와 상호 협력 공동 발전이 모토
초심 잃지 않고 현장 발로 뛰며 공감·소통하는 의정활동 다짐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79]
여봉무 종로구의회 의장
 

여봉무 종로구의회 의장
여봉무 종로구의회 의장

서울 종로구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여봉무 의장은 “15만 종로구민의 대표인 의장에 선출돼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지방의회의 모범이 되고 신뢰받고 사랑받는 종로구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봉무 의장은 “종로구의회는 개원 이래 의원 모두가 함께한 노력으로 외부기관으로부터 실력을 갖춘 우수의회로 평가되면서 집행부가 의회를 결코 가벼이 여기지 못하는 인식을 심어 줬다”면서 “항상 처음 같은 마음가짐으로 현장을 발로 뛰고 구민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의정활동으로 구민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 제8대 후반기 의장으로서 종로구의회를 어떻게 이끌 계획인지.

-전반기 위원장 경험을 바탕으로 의원 상호간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면서 모든 의원들이 더욱 활발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 제 오랜 정치 경력과 소통과 화합을 중시하는 자세는 이런 역할을 수행하는 데 큰 장점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또 의원 정책개발에 앞서 그 결과가 의원들의 실질적인 의정활동 성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역할을 다하겠다. 역대 선배들이 주춧돌을 놓았다면 그 주춧돌 위에 더욱 발전된 종로구의회의 위상을 세우고 그 어느 때보다 모범적이고 으뜸가는 의회란 평가를 반드시 얻어 내겠다는 각오다. 궁극적으로 의원들이 열성을 기울여 의정활동을 펼치고 주민이 신뢰하는 구의회를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 임기 중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은.

-종로구는 2017년 누하·옥인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지난해 도시재생 희망지 사업 실시로 민관이 힘을 모아 지역 정체성 보존과 활성화를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한 바 있다.지난해 서울시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1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일대는 서울에서 한옥이 가장 많은 한옥마을로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지역 특성을 지니고 있는 만큼 주민이 떠나지 않고 살 수 있는 성공적인 도시재생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옥인동 47-16 외 4필지에 추진 중인 옥인주거환경개선구역 내 주차장 및 복합시설 건립사업이다. 이는 2017년 3월 옥인1재개발정비구역이 해제되고 지난해 1월 옥인동 주거환경정비구역 계획 공고 후 옥인동 주거환경정비구역 주차장 및 복합시설 신축 주민청원(300여 명)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공영주차장 및 체육시설을 복합적으로 건설해 열악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시행을 앞두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이들 두 가지 사업을 임기 안에 확실히 추진할 것이다.

◆ 의장으로서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에 대한 원칙과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의회는 집행부를 견제하는 순기능을 갖고 있다. 그러나 사전적인 의미의 견제 역할만을 수행한다면 그 역할을 다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의회는 집행부 사업에 대한 견제와 함께 사업의 동반자가 돼야 하기 때문이다. 집행부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집행부에 당부하고 싶은 것은 의회를 단순히 집행부의 견제 기관으로 생각하지 말고 행정을 함께하는 동반자로 여기며 그 역할을 다해달라는 것이다. 우리 종로가 더욱 발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의회가 상호 협력해 공동의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 의장으로서의 모토다. 때문에 두 기관의 협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중요 사안에 대해서는 민의의 전당인 의회에서 충분히 검토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자는 점을 당부드린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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