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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82] 이 성 구로구청장 "안전한 삶이 있는 '스마트·녹색도시 구로' 완성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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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82] 이 성 구로구청장 "안전한 삶이 있는 '스마트·녹색도시 구로' 완성할터"
  • 서정익기자
  • 승인 2020.07.30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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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봉동 등 지역균형발전 도모
市 최초 '해고없는 도시' 선언
주민 실생활 밀접한 정책 박차
'2025 스마트도시' 계획 수립
區 전역 로라망 활용사업 추진
스마트한 비접촉 서비스 제공
안전한 녹색공간 대폭 확대
교육·문화인프라 과감한 투자
全-초교 'IoT 미래교실' 등 구축
이 성 구로구청장
이 성 구로구청장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82]
민선7기 3년차  이 성 서울 구로구청장

이 성 서울 구로구청장이 추구하는 미래 이정표는 민선7기 공약에 그대로 녹아있다. 일자리가 많은 스마트산업도시, 체육·휴식공간이 풍부한 녹색도시, 경쟁력 있는 교육·문화도시, 지역균형발전도시, 따뜻한 복지·안전한 도시가 이 구청장이 그린 구로의 미래 청사진이다.
 
이 구청장은 “스마트도시와 녹색도시는 코로나 이후에도 구로구가 변함없이 추구할 구로구의 미래 이정표다. 코로나로 비접촉 시대가 열리고 있고 내부공간보다 외부공간의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면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비접촉 주민 서비스와 휴식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안전한 녹색 공간을 더욱 많이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고없는 도시 구로' 선언 [구로구 제공]
'해고없는 도시 구로' 선언 [구로구 제공]

민선7기 상반기 2년 동안 스마트 통합플랫폼 구축, 안양천 생태초화원 조성, 구로 기적의도서관 건립, 일자리 토털플랫폼 조성,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개관 등 이 구청장이 이뤄온 성과는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이 구청장은 지난 6월 19일 다산목민대상 대통령상(대상)을 받았다. 다산목민대상 심사위원회는 “구는 구로디지털단지 배후도시답게 각종 IT기술을 활용해 주민들의 생활패턴을 바꾼 정책으로 주목 받았다”며 “외형적 화려함을 추구하기보다는 주민들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훌륭하게 시행해왔다”고 수상의 이유를 밝혔다.
 
이 구청장의 다음 목표는 미래를 향한 구로구의 터전을 닦아 놓는 것이다. 그는 “그저 서울의 일부가 아닌 확실한 정체성을 가진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로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그 기반을 닦아 놓는 것이 내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성 구청장은 눈에 띄는 코로나19 대응책으로 전국적인 관심도 받았다. 3월 10일 코리아빌딩 앞에 차린 ‘워킹스루(Walking Thru)식 선별진료소’가 그 중 하나다.
 
그는 또 서울시 최초로 ‘해고 없는 도시’를 선언해 고용안정의 기반도 마련했다. 경영난으로 직원을 해고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구로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개관 [구로구 제공]
구로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개관 [구로구 제공]

●‘항동’ 생활 인프라 조성, 가리봉동 도시재생 등 지역균형발전
 
항동 택지개발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총 11개 단지 5132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이 완료됐다. 구는 올해 1월 기존 오류2동 관할에 속해 있던 항동을 관내 16번째 행정동으로 분리해 인구 급증에 따른 행정수요에 대처했다.
 
전국 최초의 노후청사 복합개발로 주목을 받은 ‘오류1동 주민센터 복합화 사업’이 올 하반기 준공한다. 지하 4층, 지상 18층 건물에 동주민센터, 주민편의시설, 근린생활시설과 청년층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행복주택 180가구가 들어선다.
 
개봉동 한일시멘트부지 뉴스테이 건립 사업도 7월 마무리된다. 35층 7개동, 13층 1개동 등 총 1100여 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구로차량기지 이전 부지 개발 사업은 지구단위계획안을 수립해 주민 열람 과정을 마쳤다. 지난해 연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조건부 가결에 따라 시행 가능성이 한 층 높아졌다.
 
지역단절과 상권침체를 야기하던 가리봉동 구로고가차도가 지난해 4월 철거되고 왕복 10차선의 도로가 들어섰다.
 
우마길에서 삼화인쇄소까지 폭 8m, 길이 377m의 가리봉동 중심도로 개설사업은 올해 완료한다.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후·불량 하수관로를 종합정비하는 사업도 12월 마무리한다. 구(舊) 시장부지에는 복합시설을 건립하고 가리봉동의 대외 이미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술마을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코리아빌딩 집중 방역 [구로구 제공]
코리아빌딩 집중 방역 [구로구 제공]

●2025 스마트도시 계획 수립 ‘통합플랫폼’ 구축
 
이 성 구청장의 민선7기 핵심공약은 스마트도시 조성이다. 이를 위해 국내 최초로 관내 전역에 와이파이망과 사물인터넷망을 구축하고 행정 각 분야에 첨단기술을 도입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마트산업도시를 향해 착실히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구는 보다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2025 스마트도시 구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민·관·학이 함께 참여해 스마트도시 구로의 혁신적인 비전과 지역특성에 맞는 발전 전략, 세부적인 실행 방안 등을 담았다.
 
지난 5월에는 ‘구로구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했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에는 특수학교·어린이 안심케어, 스마트교차로 알림이, 스마트 보안등, 주정차 단속시스템, 쓰레기 무단투기감시, 사물인터넷·공공와이파이망 운영, 홍수관리시스템 등 구청 각 부서가 운영하는 사물인터넷 활용 사업을 모두 연계해 한 곳에서 24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게 했다.
 
구는 구 전역에 깔려있는 로라망(LoRa-WAN)을 활용해 사물인터넷 기반의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시행한 ‘IoT 기반 위험시설물 안전관리 예·경보서비스’는 올해 사업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건물, 공사장, 교량 등 노후·위험시설물에 감지 센서를 설치해 기울기, 크랙, 진동 등 붕괴 위험 징후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취업 관련 교육과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일자리 토털플랫폼 ‘청년이룸’을 지난 5월 개관했다. 천왕역 지하 1층(오리로 1130)에 총 면적 2244㎡ 규모로 조성된 ‘청년이룸’은 강의실 4개, 스터디룸 2개, 청년취업 활력공간, 일자리카페, 강연실, 예비창업자 전용공간, 사회적기업 사무실 등을 갖췄다.

일자리 토털플랫폼 '청년이룸' 개관 [구로구 제공]
일자리 토털플랫폼 '청년이룸' 개관 [구로구 제공]

●과감한 투자로 탄탄한 교육·문화 인프라 구축
 
이 성 구청장은 취임 이후 줄곧 교육·문화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구로의 교육환경과 문화생활 수준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대대적인 도서관 확충 사업의 결과 2010년 7월 40개였던 관내 도서관 수는 2020년 6월 말 기준 107개로 늘어났다. 현재 구로구에는 공공도서관 17개, 작은도서관 87개, 스마트도서관 3개가 운영되고 있다.
 
구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관내 초등학교에 ‘IoT 미래교실’을 조성하고 있다. ‘IoT 미래교실’에는 전자칠판, 드론, 로봇 등 다양한 스마트 기자재가 구비돼 IT, SW, 코딩, 메이킹 등 융합형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2022년까지 관내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청소년들의 창의력 증진과 진로탐색을 돕기 위해 고척동에 ‘창의문화예술센터’도 건립한다.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기 위한 STEAM 교육센터와 진로직업체험센터, 학습지원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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