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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체육회 직원 4명 '女선수들에 술 시중 의혹'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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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체육회 직원 4명 '女선수들에 술 시중 의혹' 징계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0.07.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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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체육회 직원들이 여자 선수들에게 강제로 술시중을 들게 한 의혹으로 징계를 받았다.

30일 인천시체육회는 인사위원회를 열어 간부급 직원 A씨에게 정직 1개월, B씨 등 다른 직원 3명에게는 감봉 1개월 징계를 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17년 10월 인천시청 여자핸드볼팀 등 소속 선수들과 함께한 회식자리에서 강제로 술을 따르게 하고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의혹이 제기돼 인사위원회에 회부됐다.

시체육회는 당시 모임에 참석했던 여자핸드볼팀 선수들이 최근 피해를 호소하자 감사 부서인 스포츠공정실을 통해 해당 의혹을 조사한 뒤 인사위원회를 열었다.

이들 선수는 A씨가 강제로 술을 따르게 하고 노래와 춤도 강요해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A씨 등은 “대회를 치른 선수와 지도자를 격려하려고 모임을 마련했고 수고했다는 의미로 서로 술잔을 주고받았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천시청 여자핸드볼팀의 조한준 감독도 선수들을 해당 회식 자리에 불러낸 의혹 등으로 출전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아울러 인천시청 여자핸드볼팀 오영란 선수 겸 코치도 선수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의혹을 받아 사표를 제출한 데 이어 자격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본지 7월30일자 13면 보도)

이에 앞서 오 코치는 소속팀 후배 선수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발언을 하거나 선물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선수단 식비를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심도 받았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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