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의 한 지역아동센터에서 교사가 담당 어린이들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강제추행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2016년부터 올해 초까지 한 지역아동센터 교사로 일하며 센터 내부나 야외활동 때 어린이 5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중 대부분은 13세 미만 때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어린이 중 한명이 최근 다른 기관에서 상담을 받다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며 신고가 접수되고 수사가 시작됐다.
피해자 진술 조사 분석을 마친 경찰은 조만간 A씨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어리고 교육 기관 내에서 발생한 범죄라는 점 등을 봤을 때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하며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매일신문] 의정부/ 강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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